< '골든벨'을 누르다 >오늘(25일) 이른 새벽, 평소처럼 사우나로 내려갔다. 전날 밤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한화이글스가 삼성라이온즈를 꺾고, 무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바로 다음 날이었다. 문을 열자마자 안은 이미 웃음과 이야기로 가득했다. 사우나 멤버는 열 명. 다섯은 삼성, 다섯은 한화팬이다. 이번 시리즈 내내 서로를 놀리… 더보기
< 인고의 세월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동쪽 끝에 있는 화이트 산의 산비탈에 세계에서 수령이 가장 오래된 브리슬콘 소나무들이 있다. 이 나무의 이름은 므두셀라 세계 최고령 나무 4851살이다. 겉모습을 보면 한국의 향나무를 연상케 하는 브리슬콘 소나무들은 수천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지나오는 동안 갖은 풍상에 시달려 나무 껍질이 다 벗겨질 정도로 앙… 더보기
< 변화는 선택이다 >조유현 장로님이 오늘(23일), 전라도 장성으로 내려가셨다.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에서도 더는 치료 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으셨고, 피톤치드가 풍부한 자연환경 속에서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장성에서 6개월간 요양하시기로 한 것이다.오늘은 목요일, 매주 열리던 ‘사랑방모임’의 날이기도 하다. 장로님은 몸이 불편하심에도 며칠 전부터… 더보기
< 이봐 해봤어? >현대그룹의 창업자 故 정주영 회장은 “이봐 해봤어”라는 말로 유명하다. 현대조선을 만들1972년 당시 세계최대의 조선소를 짓겠다는 말에 모두 “미쳤다”며 반대했다. 그의 제안에 대해 “안 된다”는 반응에 대해 그는 입버릇처럼 이렇게 말했다. “이봐 해봤어?” 이 말은 이제 정주영 회장, 하면 떠오르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더보기
< 스포츠로 세계를 잇다 — 2025 드림투게더 서울포럼 현장에서 >어제 10월 20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25 드림투게더 서울포럼(Dream Together Seoul Forum 2025)’이 열렸다. 귀국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이번 행사만큼은 꼭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곧바로 서울로 향했다. 이번 포럼에서 인도네시아의 우… 더보기
< 삼성라이온즈 화이팅! >삼성라이온즈는 내 젊은 시절, 가장 뜨겁게 달렸던 팀이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창단 멤버로 들어가 16년 동안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그 시절의 나는 늘 활기와 힘으로 가득 차 있었다.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가슴 한쪽이 따뜻하게 데워지고, 열정으로 채워졌던 순간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삼성라이온즈는 내 삶… 더보기
< 언젠가, 베트남의 야구장이 희망을 노래하길 >4년 동안 하노이, 호치민, 다낭을 오가며 열린 한국대사배 전국 토너먼트를 지켜봤다. 그라운드에 서 있는 선수들의 눈빛은 뜨거웠고, 열악한 환경조차 그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공터나 축구장을 개조한 작은 필드에서 몸을 던져가며 야구를 하는 모습을 보며 야구인으로서 감동을 받았지만, 동시에 마음 한… 더보기
< 야구는 세대를 잇는 다리이며 사람을 잇는 마음이다 >현장을 떠난 지 올해로 11년째. 그러나 나는 여전히 동남아와 국내 곳곳을 다니며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유소년들과 함께할 때면 늘 느낀다. 아이들이 자라서 야구팬이 되고, 그 아이들을 따라 부모님이 다시 야구장을 찾는다. 그렇게 한 가족이, 한 세대가 야구를 통해 이어진다. 나는 이런 … 더보기
< 야구 한길 55년, 여전히 배우는 마음으로 >10년을 하면 전문가,20년을 하면 장인,30년을 넘기면 인간문화재라 한다.나는 올해로 야구 한길 55년을 걸어왔다.긴 세월 동안 야구를 해왔지만, 과연 나는 '야구 전문가'라 부를 수 있을까?스스로 돌아보아도, 야구에 대해 어느 정도는 전문가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장인'이나 '인… 더보기
< 불변의 법칙 > 55년 동안 야구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살면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며 날마다 배우지만 젊은 시절에 깨닫지 못한 진리는 나이가 들어서야 깨달은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선수시절에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일들이 나이가 들어서 얼마나 소중한 일들인지 뒤늦게 깨닫는다. 젊은 선수시절에 '불변의 법칙'이라고 생각했던 야구 이론들… 더보기
< 야구는 여전히 나의 언어이며, 나의 삶이다. >어제(15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하자마자 오후 6시, 최영삼 대사님과의 만찬 자리가 마련되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사님과 나눈 대화 속에는 베트남 내에서 야구가 점차 자리 잡아가는 흐름과, 앞으로의 교류 방향에 대한 깊은 공감이 담겨 있었다.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문화·스포츠 외교에 늘 … 더보기
< 그날을 위해 >젊었을 때는 세상을 다 움켜잡을 것 같은 욕망과 패기가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며 예전 같지 않음을 하나둘 깨닫는다. 철인이라 믿었던 나도 병을 통해 연약한 존재임을 절실히 알게 되었다.잘나가던 시절, 나는 하나님을 잘 찾지 않았다. 찾더라도 건성으로 찾을 때가 많았다. 간절히 주님을 찾는 순간은 언제인가. 힘든 일이 닥쳤을… 더보기
< 결혼 43주년 >오늘(16일)은 아내와 결혼한지 43주년이 되는 결혼기념일이다.이번 베트남 방문은 이미 오래전 계획했던 중요한 프로젝트였기에 뻔히 결혼기념일인지 알면서도 도저히 빠질 수 없어 또 아내에게 미안함을 이야기하며 홀로 베트남으로 들어 왔다. 지금 베트남 야구가 급속도로 활성화 되어가고 있음을 방영하기라도 하듯 올해로 벌써 4회를 맞… 더보기
< 야구로 꿈꾸고, 사람으로 잇는다 >15일, 나는 베트남으로 향했다. 하루 전인 14일 대구에서 강연을 마치고 막차를 타고 인천으로 올라왔고, 다음 날 아침 8시 비행기를 타야 했기에 거의 잠을 자지 못한 채 곧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이번 베트남 일정은 단순한 출장이나 방문이 아니라 앞으로 전개될 여러 프로젝트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중요한 여정… 더보기
< 나를 살린 한마디 >1997년 삼성 라이온즈 팀에서 16년 간의 선수생활을 끝내고 그 다음 해인 1998년도에 미국으로 들어갔다. 미국 첫해인 1998년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싱글A팀에서 지도자생활을 했고 그 다음해인 1999년도에는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인 트리플A에 들어가 지도자생활 했다.2000년도에 MLB인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