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승리 >


이번 "베트남 주재 대한민국 대사배"에 특별한 심판이 있어 소개한다. 특히 오늘 결승전주심 이정수 심판(59살)은 야구, 소프트볼 심판 경력이 30년이 되고, 현재 기아자동차 회사에 다닌지 올해가 33년째란다.


그는 2005년 우연히 건강검진 받다가 왼쪽 머리가 계속 아프다는 이야기에 의사의 권면으로 추가 MRI 검사에서 머리쪽에 작은 종양을 발견하고 급하게 수술을 받았다. 병원에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수술이 잘못 되어 몇년을 걸처 큰 수술만 4번 받았다고 한다.


4번의 큰 수술로 인해 왼쪽 안면과 왼쪽 눈이 조금 지장을 받게 되었다. 물론 일상생활 하는데 아무 불편함이 없지만 문제는 이정수 심판이 제일 좋아하는 야구 심판을 볼 수 없을지 모른다는 좌절감으로 인해 몇날을 좌절감에 빠졌다고 한다.


이정수 심판도 인생을 살면서 어떤 어려움과 난관이 오더라도 절대 포기하는 삶은 살지 않는 것이 자기의 인생 철학으로 삶고 있단다. 빠르게 날라오는 볼을 제대로 볼 수 있을지 제일 많이 걱정했는데 수년 동안 작은 초점을 찾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고 그 결과 현재도 아무 문제없이 그라운드에서 심판을 보며 능숙하게 날아다닌다.


이정수 심판은 낮이나 밤이나 대부분 선글라스를 낀다고 한다. 왜냐하면 4번의 큰 수술로 인해 왼쪽 눈이 오른쪽 눈에 비해 약간 잠긴 상태라고한다. 나는 보면 모르겠지만 미세한 차이에도 본인은 더 스트레스를 받아 왔을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수 심판은 앞으로 최소 5년 더 심판을 보고 은퇴한단다.


최홍준 부장의 말을 빌리자면 이정수 심판은 심판볼 때 수 없이 많은 경험과 노력으로 능구렁이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라오스에서 열린 첫 국제대회 때도 당연 결승전 주심으로 대회 마지막을 잘 장식해주었다.


이정수 심판과 대회내내 같이 이야기 할 기회가 있어 감사하고 그의 인생 스토리를 듣고 또한번 나 자신이 겸손해 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