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혀 알지 못했던 야구단 >


중학생들로 구성된 "HBC 야구단"(his baseball club, 일명, '주님의 야구단')이 본 교회를 찾아 왔다. 이들은 부산 기장군에 있는 기장 야구장에서 전통적으로 치르고 있는 최고의 명예로운 "대통령배 청소년 야구대회"에 출전 중이었다.


권혁돈 감독(전 홈런왕 삼성라이온스 이만수 장로의 현 매니저)과 이용찬 코치를 필두로 1,2,3학년 토탈 14명 밖에 안 되는ᆢ 그야말로 이현세 만화의 '외인구단'과 흡사한 8년의 짧은 역사를 갖고 있는 야구 팀이다.


이미 각자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국 43개의 청소년 야구팀들이 대통령배를 놓고 16강 전을 치르기 위해 기장에 모였다. 만만찮은 경기 지역 예선을 우승으로 통과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ᆢ


그야말로 주님의 은혜로 '주님의 야구단 HBC'가 경기지역에서 우승(32강 통과)하여 기장으로 16강을 치루기 위해 내려 왔는데ᆢ지금 바닷가 곁 기장은 때가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단체 숙소를 구하는 일은 하늘의 별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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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 절미하고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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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좋은교회에서 기장 야구장 까지는 차로 약 25분 매우 가까운 거리다. 하여ᆢ다음날(8/9, 금) 오후 3시, 16강 전을 치루어야 하는데ᆢ 아는 지인으로부터 소개 받았다는 권감독으로부터 우리 좋은교회에서 선수들의 하루 밤 잠자리만 어떻게 안 되겠느냐며 전화를 받는다.


오, 예!!~~ 주님이 사용하고 계시는 HBC를 섬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ᆢ (주님께서 이 섬김의 기회를 우리 좋은교회에게 선물로 주셨다ᆢ할렐루야!) 하여ᆢ 당장에 '오시라'고 허락했다.


경기도 양주에서 무려 6시간 반을 달려 16명(감독,코치포함)의 HBC 야구단이 8일(목) 오후 6시경 서창 좋은교회에 도착했다. 저녁 7:10분, 서창밥집(울 교회 강권사님이 사장, 막 문 닫으려 하는데 쳐 들어 감 )에서 퍼뜩 두루치기 푸짐하게 요리해 배 뽕양하게 저녁 먹고ᆢ


식당 바로 건너편 강권사님 아들이 운영하는 '규 카페' 가서 코치진은 아이스 커피로 애들은 제 각기 마시고 싶은 음료수들로 한 잔들 하고, 교회 돌아 와서 예배당 긴의자 번쩍번쩍 들어올려 침대로 만들어 저녁 11:30분 경 일동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9일, 금) 아점 겸 오전 11:30분에 다시 서창밥집 가 요번엔 소고기 국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ᆢ 다시 교회 와서 시원한 수박으로 또 배를 채우고ᆢ 에어컨 빵빵한 예배당에서 잠시 쉬며 코들을 쪼매 골다가 오후 1:30분 기장 야구장으로 출동!!


허걱 !!!!!!ᆢ

16강 상대팀은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우승후보 야구 명문 대치중학교 야구부다!!(선수층만 무려 35명!) 이건 뭐 흡사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ᆢ


3회까지 응원하며 지켜보는데ᆢ 4:10으로 뒤지고 있다ᆢ 중학 야구는 7회까지만 하는데ᆢ(클! 났다) 도저히 마음 쪼려 더 이상 못보고ᆢ 결과를 알려 달라며 응원오신 총무 어머님께 말하고ᆢ 난 그냥 교회로 돌아 왔다.


오후 6:30분!!ᆢ 다급히 걸려온 한 통의 전화ᆢ "목사님! 우리가 이겼어요! 우리가 역전승 했어요! 하나님이 기적을 보여 주셨어요!"ᆢ 울먹이며 걸려온 감독님의 전화다.


순간 나도ᆢ "WOW !! 할렐루야!!" 소리를 지르며 눈물이 핑~ 돌았다ᆢ 이기리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상대팀은 우승후보 야구명문 대치중학교ᆢ 선수들, 응원단 포함하면 족히 80명이 넘는 거대한 골리앗이고ᆢ HBC는 선수 1~3학년 다 합쳐 14명(주전은 9명이 전부)에 응원단 겨우 6명이 고작인 초라한 다웟이다.


그런데ᆢ 7회 말 투 아웃에서 10:11로 HBC 다윗이 역전승했다는 것이다ᆢ 시합 당일 아침에 일어나서 기도로 투구를 쓰고, 늘 하던대로 말씀 묵상하며 큐티로 갑옷을 입고, 나(이상진 목사)의 간절한 축복 기도로 군화를 신고, 믿음의 야구 방망이를 들고 나가서 골리앗을 물리친 것이다ᆢ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를ᆢ 다시 한 번 WOW !!


다음 날(10일,토) 오후 6:20분 8강 전!!ᆢ

교회서 두루치기 점심과 수박과 아아와 복숭아 아이스티로 섬겼다. 애들이 좋아한다ᆢ 산 너머 산이라더니ᆢ 상대는 더 큰 골리앗!!ᆢ 메이저 리그 LA다저스 시속 158km의 투수 박찬호를 낳은 그야말로 야구 명문 공주중학교 야구부다!(끌고 온 선수단만 40명, 응원단은 아예 우승할꺼라 여겨 몇 명 안 옴/공주초 야구부에서 공주중 야구부로 그리고 공주고 야구부로ᆢ 야구선수 전문 매장 공주!/유일하게 대치중 야구부가 견제하며 두려워 떤다는 천적 공주중 야구부다!)


이를 우짜머 좋겄노?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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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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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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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는 3: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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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참 잘했다ᆢ 끝날 때까지 바~짝 쫄은 거는 공주중이다ᆢ 창단 7년 밖에 안 되고 기껏 주전선수 9명이 전부(나머진 어린 1학년 후보 5명)요ᆢ 전날 16강 전에서 전력 투구한 중3 주전 투수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공도 제대 못 던지는 상황ᆢ 교체할 선수도 없다.)


쉽게 이길거라 여겼는데 왠 걸?ᆢ 공주중 혼이 났다. 결국 3점 차다!ᆢ 이름도 없는 HBC 정도는 15:3정도로는 이겨야 할 것 갇은데 겨우 3점 차다. 사실 혼 낸 쪽은 HBC 다ᆢHBC가 야구 명문 공주중을 혼을 낸 것이다ᆢ


공주중이 이겼는데 표정들이 영 밝지 않고 어둡고 조용하다. 웃는 애들이 없다ᆢ 반면 HBC는 밝고 시끌 벅쩍하다ᆢ 락카에서는 박수 갈채가 이어졌고ᆢ 비록 졌지만 이긴 분위기다ᆢ 선수들이 즐겁다ᆢ


선수들이 돌아 왔다ᆢ

비록 시합은 43개 야구팀들이 겨뤄 8강에서 멈췄지만ᆢ 정말 잘 한 시합이었다ᆢ 주변 사람들의 평가다ᆢ


오늘 밤(10일,토) 하루 더 서창서 자고 주일 예배 드리고 가겠다며 얘기가 됐다ᆢ 이들의 잠자리는 본 교회 안장로님이 관장으로 계시는 대동키즈태권도 도장이다. 장로님이 기꺼이 사용을 허락하셨다.


다음 날 주일(11일) 아침!ᆢ

HBC 야구단의 예배 참여와 특송(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이 있었고ᆢ 점심 후 경기도로 올라갔다ᆢ


HBC의 만남은 하나님의 계획이 계셨었고ᆢ

하나님이 세우시고 이끌어 오고 계시던 당신의 HBC 야구팀을 도와주고 잘 섬기라고 하나님께서 우리 좋은 교회를 들어 쓰신 것이다ᆢ 주께 쓰임 받음에 감사 또 감사!!


다음 달 9월에 기장에서 다시 열리는 전국 청소년 야구대회(130개 팀 참여) 우승을 위해 힘써 기도합니다ᆢ^^♡


( 좋은 교회 이상진 담임목사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