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
어제(14일) 권혁돈 감독을 만나기 위해 양주시로 달려갔다.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 무려 99킬로나 된다. 그래도 자랑스러운 권혁돈 감독을 만나기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양주로 달려갔다.
이날 내가 양주시로 달려간 이유는 권혁돈 감독과 함께 동두천국민체육센터 야구장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후배 이우종 감독을 격려하기 위해 갔다. 서울자동차고등학교 야구부가 창단이 된지 올해가 4년째가 된다고 한다.
이우종 감독이 지난 4년 동안 전국으로 얼마나 열심히 뛰어 다녔으면 현재 선수들만 40명이 된다고 한다. 36도나 되는 무더운 날씨에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을 보니 내 마음이 다 멍해진다.
오늘(15일) 낮 12시에 “제 5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에서 우승한 안산공고 팀과의 경기가 있다. 올해 안산공고 팀이 고교야구 최강의 팀이라고 하지만 서울자동차고 야구선수들이 한번 해볼만 한 팀이라며 힘차게 이야기 한다. 아무리 강한 팀이라고 하지만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 야구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자기들의 기량들을 보여주겠단다.
비록 무더운 날씨지만 이우종 감독과 권혁돈 감독하고 운동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감독의 이야기에 숙연해지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열악한 환경에서 팀을 창단할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이 선수 수급이 되지 않아 많이 힘이 들었다고 한다. 선수들을 수급하기 위해 창단하고 올해초까지 전국을 안 다닌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뛰어 다녔다고 한다.
잠시 격려차 왔지만 다음에는 정식으로 유니폼을 입고 재능기부 하러 온다고 선수들과 지도자들하고 약속했다. 나는 재능기부를 통해서 ‘나’를 넘어서 ‘모두’가 행복해진다면 나의 삶이 다하는 그날까지 달려갈 것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걸어가고 있다. 재능기부는 화려하지도 않고 아무런 부와 명예도 주어지지 않지만 이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찾게 하고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나를 지금까지 보람차게 해주고 있다.
오늘도 자랑스럽고 훌륭한 후배를 만나기 위해 비록 100킬로나 되는 먼 거리지만 선수들과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희망을 줄 수 있다면 나는 언제나 기쁜 마음으로 달려간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통해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면 나는 계속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살아가고 싶다. 그것이 내가 야구를 통해 받은 사랑을 팬들이나 자라나는 후배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마지막 과제이며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야구인 선배로서 우리 후배들도 야구를 통해 받은 사랑을 우리 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애써주었으면 한다. 그것이 야구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고, 결국 야구선수로서 자신의 삶을 보람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야구장에서 만나는 어린 선수들의 눈망울을 볼 때면 폭염의 날씨로 인해 온 몸은 땀으로 흠뻑 젖지만 내 마음은 한없이 기쁘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