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과 선수 >
이번 'KBO 에서 주관하는 유소년 전문 포수 캠프'를 시작하면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묘한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SK와이번스 팀에서 코치 및 감독생활 할 때 허일상 선수나 이성우 선수 모두 함께 했던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두 선수들을 보면서 느낀것은 늘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어른이 되어 자랑스러운 지도자가 되어 있다. 이들 지도자를 보며 세월의 무상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또 반듯하고, 너무나 멋지고,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한 두 지도자를 보며 나도 모르는 묘한 감정을 갖게 되었다.
이제 대한민국 야구도 성장하고 있는 이들에게 맡겨야 한다. 이번 '2024년 KBO 유소년 전문 포수 캠프'에 나이 많은 내가 아들 같은 지도자와 함께 한다는 자체가 조금 민망하기도 하고 혹 내가 후배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다.
이번 '전문 포수 캠프'에 두 지도자들이 어떻게 어린선수들을 이끌어 가는지 뒤에서 지켜 보려고 한다. 물론 훌륭한 지도자들이 조언을 구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이들에게 이야기하며 함께 짧은 기간이지만 유익하고 알찬 캠프가 되길 나또한 최선을 다해 이들과 함께 할 것이다.
세월이 흐르다보면 제자가 스승이 되고 스승이 제자가 되기도 한다. 이제는 내가 아들뻘 되는 제자들에게 새로운 야구 지식을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될 것에 기대가 된다.
인생은 돌고돌아 먼저된 자가 나중되고 나중된 자가 먼저되는 이치를 만들어내곤 한다.우리 후배지도자들이 다음세대 야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행복을 선물하는 멋진 지도자가 되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