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윤 기자
- 승인 2024.10.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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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작년처럼 '리커버리 야구단'은 전지훈련을 떠나기 위해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브라더스' 사회인 야구단의 초청으로 친선경기와 여러가지 행사와 프로그램을 위해 들어간다.
날이 갈수록 우리나라 청년들의 삶이 경쟁으로 치열한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요즈음 청년의 이야기들은 단순히 경쟁에서 밀려나 그 상황을 못 견뎌서 나온 말은 아니다.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에 지원하고 참여하기로 결정한 청년들은 자신만의 일상의 루틴을 만들어가며 스스로를 돌보기 시작했다.
내면의 상처를 회복하고 중심을 세우는 정서 회복 프로그램, 배려와 수용을 배우는 관계 회복 프로그램,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체력을 키우는 신체 회복 프로그램을 통하여 삶의 활력과 자신감을 얻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이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고립은둔 청년들은 매일을 애쓰며 자신의 삶을 계획해 나가고 있다.
우리 야구하러 갑시다!
여러 프로그램 중 회복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한 가지만 선택하라면 주저 없이 '리커버리야구단 훈련'이라고 청년들이 말한다.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야구 훈련은 참여만 하는 것으로 '리커버리야구단'이라 불리며 팀에 소속되고 있다. 팀에 속하여 야구 훈련을 참여하다 보면 홀로 활동하며 느낄 수 없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야구를 처음 접한 청년, 야구 경기를 좋아하는 청년, 야구 경기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청년, 이미 캐치볼을 자주 하던 청년 등 다양한 청년이 모여 야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가볍게 몸을 풀고 각자의 손에 맞는 글러브를 착용하고 공을 잡으면 날아오는 그 어떤 공이라도 막을 수 있을 것처럼 자신감이 생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야구공에 맞지 않도록 온몸에 안전 장비를 장착하고 내가 원하는 곳까지 가지도 못하는 야구공을 던진다. 서로 서로 주고받으며 서로의 안전을 생각하며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야구 훈련은 단순한 공놀이가 아니다. 공을 던지며 상대가 잘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며 던지고, 나에게 던져지는 공을 야구 배트로 쳐내며 나의 안전을 지킴과 동시에 마음을 모아 게임을 이끌어 가야 한다.
사회를 향하여 한 발짝 내딛는 고립은둔 청년들...
올해도 리커버리야구단은 전지훈련을 떠나려 한다! 서귀포시에 있는 '브라더스' 사회인 야구단의 초청으로 친선경기를 진행하고 리커버리야구단 총재인 나와 권혁돈 감독 그리고 한상훈 감독의 야구 코칭을 진행할 계획이다.
움츠러들었던 청년들의 몸과 마음이 활짝 펴지고 자신감으로 채워올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 부탁합니다.
[글 /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