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낮은 곳을 향하여 >
올해도 심판진들과 스텝진들이 캄보디아 야구를 위해 산더미 같은 짐을 들고 공항에 도착했다. 작년에도 느꼈지만 심판들의 시간 개념은 프로야구와 똑 같을 정도로 시간 약속을 잘 지킨다. 공항에서 몇시까지 모이라고 했더니 오히려 너무 일찍 심판진들이 모여 공항에서 심판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약속시간에 모두 모여 후원 물품을 분배하고 출국 준비를 마쳤다.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2024 National Baseball Championship”에 나는 캄보디아 책임자로 심판들, 기록원 등과 함께 프놈펜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작년에 헐크파운데이션 최홍준 부장과 캄보디아는 태어나 처음으로 가게 되었다.
캄보디아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야구를 보급하게 되었던 동기는 헐크파운데이션 최홍준 부장 때문이다. 이미 여러번 언급한 봐 있지만 최홍준 부장은 2년 전에 캄보이아 야구협회 다나 회장의 부탁으로 캄보디아 야구협회 심판위원장으로 임명이 되었다. 국내 심판으로는 처음있는 경사였다.
최홍준 부장 덕분에 난생 처음 캄보디아에 들어가 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선진야구를 보급하게 되었고 또 심판 강습회를 이들에게 전할 수 있었다. 작년에 이미 캄보디아 야구협회와 헐크파운데이션하고 협업을 시작으로 모든 준비를 다했다. 감사하게도 우리나라 심판들이 기쁜 마음으로 함께해 주는 덕분에 매년 “National Baseball Championship” 대회와 심판 강습회를 열개 되었다.
캄보디아에서 야구대회를 열개 되어 대한민국 우리나라 심판들을 배정해 대회 가치를 올리고, 대회 종료 후에는 심판 강습회, 기록강습회를 매년 그들에게 전수하게 되어 야구인의 한사람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캄보디아 야구가 조금 더 즐겁고 기쁘게 만드는 게 내 목표의 전부이고 나에게는 도전이다.
'열심히 한다면 언젠가는 보답이, 그것이 계속되면 꿈이 이루어진다.' 그런 건 환상이다. 대부분 노력은 보상되지 않고, 꿈은 실현되지 않는다. 이건 현실 세계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 그렇다면 왜 도전하는가, 그것으로부터 새로운 시작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년 동안 인도차이나반도인 라오스와 베트남 캄보디아로 내려가 그들에게 야구지원, 전파, 봉사를 하며 배운 것은 존중과 섬김이다. 그들은 그들 입장에서 최대의 퍼포먼스를 내고 있고 각자가 맡은 재주와 방식이 있으니 나는 그들에게서 배울 점을 찾아 배우고, 그들의 야구를 존중하며 녹아들겠다고 늘 머릿속에 되뇐다.
그리고 야구라는 가치 안에 나는 가장 낮은 곳에서, 더 낮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해 주는 분들과 그 나라의 야구인들을 섬기겠다고 다짐하며 이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