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년들이여, 연습하고 노력하라. 모든 것을 내던져라. >


54년 동안 오로지 한길로 달려오면서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을 자라나는 후배들이나 야구의 불모지인 해외로 나가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전해줄 수 있을때 야구인의 한사람으로서 보람을 갖게 된다. 이번 캄보디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심판 아카데미 교육 받는데 유난히 나의 눈에 뛰는 선수가 보인다. 그 선수가 바로 ' NHAN DEVIT ' 이었다. 나이는 17살이란다. 포지션은 투수와 외야수를 보고 있다고 한다.


재미삼아 훈련을 하는데 이친구가 내야수 수비를 너무 잘하는 것이다.(초보 선수가 갖고 있는 손놀림이 아니었다.) 일단 야구의 기본은 완벽하게 갖추었다. 거기다가 영어까지 잘한다. 야구를 배우기 위해 나온 그들은 대부분 생활이 괜찮은 선수들이 참가할 때가 많다. 거기다가 자기 나름 공부도 잘하고 똑똑한 선수들이 나온다.


3일 내내 심판 아카데미 교육과 티볼 강습 할 때 ' NHAN DEVIT ' 선수를 지켜 보았다. 심판 아카데미 교육 받을 때 운동에 센스가 있어 어느 선수들보다 교육을 잘 받고 잘 따라한다. 심판 아카데미 교육 이틀째 조성제 심판이 선수들을 양쪽으로 나누어서 반은 심판을 보고 반은 수비수로 내보내 수비를 시켰다. ' NHAN DEVIT ' 선수가 유격수 수비수로 나가 땅볼을 잡는데 손놀림이 너무 좋은 것이다. 거기다가 스로잉은 대한민국 고등학생 엘리트 만큼 부드럽게 잘 던진다.


일단 이 선수의 송구나 수비는 자신의 나이에 비해 정말 뛰어났다. 마지막으로 테스트 하고 싶은 것이 타격이다. 물론 달리기도 빠르다. 덩치는 나이에 비해 여느 친구들보다 좋은 편이다. 캄보디아에 이런 선수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일단 배트가 없어 티볼 배트를 주며 한번 스윙해 보라고 했다. 스윙을 하는데 수비나 송구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일대일로 타격 레슨에 들어갔다. 조금만 가르쳐 주었는데 금세 잘 따라오면서 스윙이 좋다. 마음 같아서는 토스해서 어떻게 타격하는지 직접 옆에서 보고 싶었지만 일단 장비가 없어 타격은 하지 못했지만 어떻게 타격하는지 대충 알 수 있었다.


솔직히 마음 같아서는 이 선수를 한국으로 데리고와 1~2년이라도 엘리트 선수들과 같이 야구를 시킬 수 있다면 앞으로 초대형 선수가 될 수 있는 소질이 보이는 선수다.


어떻게 하면 ' NHAN DEVIT ' 선수를 한국으로 데리고 와 우리나라 학생들과 같이 공부하면서 야구할 수 있는지 혹시 좋은 케이스가 있는지 열심히 알아보고 있다. 그래서 이 선수가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야구선수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