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과 행복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입니다. >
평생 나의 삶을 나의 루틴 대로 살아갈 수 있어 감사하다. 오늘도 나는 이른 새벽시간에 일어나 사우나 하기 위해 밑으로 내려갔다. 아무리 피곤하고 아무리 힘이 들어도 지난 3년 동안 늘 함께 했던 지인들과 우리는 누구할 것 없이 이 시간을 고수하며 같은 시간에 사우나하기 위해 내려온다. 혹 몸이 피곤하더라도 잠시 낮에 낮잠을 자는 한이 있어도 우리는 이른 새벽시간을 지키며 사우나 하러 내려온다.
왜냐하면 이 시간만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이른 새벽시간부터 너나할 것 없이 많이 웃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른 새벽시간부터 서로 많이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며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대부분 인천 토박이 분들이 많아 내가 알지 못한 인천 여러곳들을 많이 이야기 해준다.
초창기 멤버인 류도선 회장 역시 토박이 인천 사람이다. 가끔 나를 데리고 다니면서 인천의 맛집과 인천의 역사를 구경시켜주기 위해 데리고 다닌다. 지난번에도 나를 데리고 중구청으로 대리고 갔다. 지금의 중구청은 옛날 인천의 시청 자리였다. 지금도 일제강점기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옛날 시청 자리였던 곳이 협소해 더 넓은 자리로 옮겼고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지금도 여전히 그 터전은 남아 있다. 주민들은 옛 터전을 허물고 새롭게 현대식의 건물을 짓기를 소망하지만 대한민국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남겨주고 기억하기 위해 인천시에서는 새로운 건물을 짓기를 승낙하지 않는다. 역사가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다.
류도선 회장과 100년 전의 건물에서 맛나게 점심을 하면서 류도선 회장님의 옛날 중학교 시절과 고등학교 시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젊은 시절만 해도 중구청 자리는 인천의 중심지였단다.
젊은 시절 고등학생 여학생들이나 남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이곳으로 다 모였다며 옛날을 회상한다. 그 당시만 해도 중심지가 너무 좁아 수많은 인파로 인해 제대로 걸어 다닐 수도 없었다고 한다. 류도선 회장님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꼭 타임머신 타고 6 - 70년 시대로 되돌아 간 느낌이다.
다시 2차로 옛날 건물의 찻집에서 커피 한잔을 하면서 다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옛날 것을 고수하다보니 지금도 꾸준하게 나이든 사람들이 옛날 추억을 생각하며 찻집에 많이 온다고 한다. 나 또한 옛날 찻집에 들어서자 꼭 고등학생 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을 받았다. “회장님 지금 제가 타임머신 타고 학창시절로 되돌아 간 것은 아니지요” 하며 류도선 회장한테 이야기 한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평생 한길로 달려오다가 늦은 나이에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친구와 나눔, 인생과 삶을 경험하게 되어 한살씩 나이 들어감에도 나는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