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선수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 >
나는 MLB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에서 7년 동안 지도자생활을 했다. 영어도 서틀고 문화도 이해할 수 없는 MLB 메이저리그에서 살아 갈 수 있었던 것은 나의 뛰어난 영어 실력이나 훌륭한 지도력 때문도 아니었다. 세계에서 최고라고 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살아 갈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작은 미소와 성실함이었다.
내가 MLB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에 지도자로 들어간 시기는 2000년도였다. 미국에 들어간지 만 2년이 지나고 3년 만에 메이저리그 지도자가 되었다. 지금까지도 신기하고 믿을 수 없는 사실은 서툰 영어 실력으로 메이저리그 지도자가 되었다는 것과 또 1년도 아니고 무려 7년 동안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의 코치로 커리어를 쌓았다는 것이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미국에서의 많은 에피소드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에서 나를 소개할 때 “Ambassador of Chicago White Sox 그리고 Big smile man” 으로 소개했었다. 한번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팀에서 트레이드 되어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으로 온 마무리 투수인 Billy Koch 가 있었다. Billy Koch 투수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에서 활동했다.
내가 Billy Koch 투수를 처음 보았던 것이 2000년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 첫해에 캐나다로 원정경기 갔을 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동하고 있던 Billy Koch 투수가 마무리 투수로 올라와 첫구를 던지는데 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라 전광판을 보았는데 100마일이 나왔다.
이때만 해도 100마일 던지는 투수는 많지 않았다. 두번째 공을 던졌는데 이번에는 101마일 나와 나의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101마일 보다 더 빠른 투수들도 있지만 이 당시만 해도 Billy Koch 투수가 가장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들 중에 한명이다.
그가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에 들어오면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Billy Koch 투수가 2002년도에 트레이드 되어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에 들어왔다. 그가 팀에 들어오자 구단 뿐만 아니라 감독이나 선수들 모두 많은 기대를 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올리자 2004년 또다시 트레이드 되어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을 떠나게 되었다.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것이 2004년 시즌이 들어가자 한번은 Billy Koch 투수가 나에게 다가와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만수를 1년 넘게 지켜 봤는데 늘 웃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솔직히 이때 많이 놀랬다. 나는 전혀 Billy Koch 투수나 일반 선수들 그리고 팬들까지 의식하지 않고 나는 늘 내가 해오던 행동을 했지만 그는 내가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일거수일투족을 늘 뒤에서 지켜 보았던 것이다.
갑자기 내가 왜 Billy Koch 투수를 예를 들어 이야기 하느냐? 하면 2024년과 2025년도는 우리나라프로야구가 사상 유례가 없는 1000만 관중을 연이어 돌파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프로야구 선수들 또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모두가 자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다.
어른부터 시작해 어린아이까지 거기다가 요즈음 젊은 여성들에게 프로야구 선수들은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그 말은 수많은 사람들이 프로야구 선수들을 일거수일투족을 늘 관심있게 지켜 보고 있음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디서 사는지? 무슨 차를 타는지까지 관심있게 늘 지켜 보고 있다는 것이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이런 행동에 대해 부담스러워 해서는 안 된다. 이제는 프로야구 선수들 모두가 유명인이기 때문에 행동하나 말 하나 모두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만큼 이제는 프로야구 선수들도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몇명의 선수들이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수많은 선수들이 도매값으로 넘어가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아무도 보지 않은 곳에서 설마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어디서라도 늘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런 모든 것들이 부담스럽다거나 힘들다고 해서 프로선수로서의 품격을 잊어서는 안 된다.
Billy Koch 투수가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에 들어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자 또다시 트레이드 되어 다른 팀으로 이적 할때 나에게 웃는 얼굴로 인사하며 내가 그에게 준 작은 쪽지를 나에게 보여주며 Billy koch가 말했다. “나의 삶이 다 할 때까지 만수가 준 쪽지를 보며 웃으려고 한다. 특히 오늘 같은 날 마음이 너무 힘들고 괴롭더라도 억지로라도 웃으려고 한다”
내가 Billy Koch 투수에게 전해줬던 쪽지는 빌립보서 4장 4절에서 7절까지의 말씀이다.
“주 안에서 항사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우리의 인생은 결코 좋은 것으로만 이어지거나 채워지지 않는다. 세상을 다 갖은 것 같은 기쁜 날도 있지만 또 어떤 날은 세상의 모든 걱정 근심을 어깨에 짊어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
결코 좋은 것으로만 반복되지 않는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는 어떤 마음과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할지 차분하게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감사하기 힘든 상황속에서의 감사 고백은 나를 한단계 더 성장하게 하는 비밀열쇠와도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감사는 축복의 시작입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시5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