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오스에서 이만수배 전국대회도 멀지 않았다 >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벌써 야구팀이 두팀이나 탄생하게 되었다. 이번에 창단하는 팀은 루앙프라방 중심부에 있는 '싼티팝중학교'다. 오늘(25일) 창단하는 팀은 비록 어리지만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앞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음을 보게 된다.
오늘(25일) 창단하는 팀에 가장 많이 관심을 갖는 사람은 다름 아닌 김한근 감독과 손사랑 코치다. 이들이 열심히 뛰어 다니지 않았다면 세계유산지 루앙프라방 그것도 시내에 있는 학교에서 야구 창단은 어려웠다. 낯선 곳에서 야구단을 창설 한다는 것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한근 감독과 손사랑 코치가 처음 가는 길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를 잘 알기에 이들이 가는 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나 또한 열심히 이들과 함께 달려가려고 한다…
만약 혼자 가는 길이라면 그 길이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함께 가는 길동무가 있는 길이라면 이 길 끝까지 갈 수 있으리라… 나 또한 처음 이 길을 갈 때 몰라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처럼... 김한근 감독과 손사랑 코치도 힘들고 어려운 길인지 모르고 끝까지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손사랑 코치가 작년 봄부터 열심히 달려가면서 '싼티팝중학교'에 야구단을 창단하려고 하는 것도 중,고등학교까지 7년 동안 야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학교에서 졸업하게 되면 야구를 계속 이어서 하고 싶은 선수들은 가까운 '수파누웅국립대학교'에 들어가면 또다시 4년을 야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어린선수들이 야구를 계속 한다면 최소 11년은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11년이란 기간은 돈주고 살 수 없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것을 어느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는 손사랑 코치가 어떻게 해서라도 '싼티팝중학교'에 야구단을 창단하기 위해 작년부터 수도 없이 학교장을 찾아갔다.
'싼티탑중학교'에 창단을 하는 것은 많은 이유와 목적이 있지만 루앙프라방에서 야구를 가르치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한가지는 유소년 때 야구를 배우게 되면 앞으로 큰 선수가 될 수 있는 학생들도 있다는 점이다.
2026년 월드베이스볼 우승 국가는 '베네수엘라'가 되었다.
그들이 현재 우승 이후에 나라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오고 있냐면 야구 선지국, 미국, 일본과 같이 유소년 야구를 성장 시켜야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라오스도 유소년 야구에 집중해야 앞으로 10년 이후에 좋은 선수가 나타날 것이다.
그렇기에 '싼티탑중학교'에 야구단을 새롭게 창단한다는 것은 그저 야구팀을 새롭게 창단하는 것을 넘어 미래를 보며 라오스 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수고와 헌신으로 만들어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라오스는 야구공 하나 구입할 수 없는 나라였지만 앞으로 루앙프라방 야구가 성장하고 발전하여 야구 인프라가 생겨지는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나길 소망해본다.
어느덧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한지 올해가 12년째가 된다. 지난 12년 동안 라오스에서 야구를 전파하고 루앙프라방에만 야구팀이 두팀이나 탄생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단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날마다 놀라고 있다.
루앙프라방은 세계 많은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첫번째 도시로 손 꼽힐 정도로 유명한 도시다. 루앙프라방은 아름답고 천연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관광도시이기 때문이다.
이런 아름다운 도시에서 야구팀이 두팀이나 탄생하게 되어 야구인의 한사람으로서 너무 감격스럽고 영광스럽다. 루앙프라방은 지역적으로 모든 것들이 아직 열악한 편이다. 거기다가 야구장도 없는 정말 척박한 곳이기에 앞으로 해 나가야 할 일들이 많다.
늘 꿈꾸었던 일이 12년 만에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아직 가야 할 일들이 많이 있기에 하나씩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김한근 감독과 손사랑 코치 그리고 앞으로 있을 젊은 두 코치들과 함께 열심히 뛰어 갈 것이다.
이미 루앙프라방에 야구팀이 두팀이나 탄생하게 되었기에 앞으로 제 2의 도시인 남쪽 '싸와나켁'과 '빡세'에 야구팀이 생기면 그야말로 라오스 남쪽인 '싸와나켁'과 “빡세'부터 시작해 중부지방 '비엔티안' 그리고 북쪽인 루앙프라방까지 전국야구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 믿는다.
또다시 많은 사람들이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이야기 할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모든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을 꿈꾸며 날마다 상상하고 있으니 언젠가 때가 되면 반드시 그 날이 오리라 확신한다.
이미 '빡세'에 모 지도자가 가고 싶어 하는 후배가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김한근 감독과 손사랑 코치 그리고 수파누웅국립대학 졸업하는 야구인 출신 지도자도 남쪽으로 파견하는 그날이 오리라 믿는다. 이렇게 된다면 앞으로 라오스 야구가 빠르게 전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제 라오스도 멀지 않아 대한민국처럼 “이만수배 전국야구대회“가 열릴 것이라는 꿈을 10년 전에 가졌던 기억이 생각난다. 또다시 수많은 사람들이 이것 또한 불가능하고 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의 인생철학처럼 “Never ever give up” 중간에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그 꿈은 이루어진다.
“이만수배 전국야구대회“도 멀지 않아 반드시 이루어지는 그날을 꿈꾸어 보며 오늘도 나는 열심히 달려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