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만수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 명예회장…“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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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만수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 명예회장…“꿈은 이루어진다”

  • 기자명 김민호 기자
  • 입력 2024.06.10 15:01
  • 수정 2024.06.10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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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베트남 등 동남아 각국에 야구와 티볼 보급나서
발달장애인도 함께 야구 즐길 수 있게 티볼대회 개최
“전국 대회로 발전시켜 발달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 만들 것”

이만수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 명예회장. (사진=내외경제TV)
이만수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 명예회장. (사진=내외경제TV)

| 내외경제TV=김민호 기자 |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잖아요. 꿈을 꾸고 노력하니까 정말로 이루어지더라고요.”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에서 이만수 명예회장은 “꿈은 이루어진다”고 입을 열었다.

프로야구 사상 첫 안타와 첫 홈런 기록의 주인공 이만수 명예회장은 지난 1982년 KBO 원년 멤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같은 해 MBC 청룡과의 개막경기에서 1호 안타와 1호 홈런을 동시에 기록하며 KBO 레전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1984에는 타격, 홈런, 타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타자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이 명예회장은 헐크파운데이션재단을 운영하며 야구 국제화 사업을 진행하며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각국에 야구와 티볼을 보급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 명예회장은 “동남아 각국에 야구를 보급하던 중 우연히 야구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발달장애인들을 만난 적이 있다”며 “야구를 관람하면서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고 몸이 조금 불편해도 함께 야구하면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티볼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위험이 적은 고무공으로 플레이하고 자원봉사자와 함께 손잡고 뛰면서 경기를 배우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 명예회장은 비교적 체육활동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에게 체육활동을 제공하고 비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의 교류 활동에 앞장서기 위해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도 운영하고 있다.

이만수 명예회장이 제2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 시타에서 홈런을 기록한 후 경기장을 돌고 있다. (사진=내외경제TV)
이만수 명예회장이 제2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 시타에서 홈런을 기록한 후 경기장을 돌고 있다. (사진=내외경제TV)

이 명예회장은 “지난 2022년 애화학교에서 처음 시범경기를 진행했다”며 “당시 참여했던 발달장애인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지난해 본격적으로 제1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시고 참여해 주신 덕에 지난해 대회를 성황리에 끝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갑용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 초대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1회 대회 당시에는 공을 잘 치지도 못하고, 잘 던지지도 못했던 발달장애인들이 스스로 규칙을 익히고 연습해 경기 수준도 아주 좋아졌고, 이제는 자원봉사자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룰을 이해하고 플레이트를 밟고 주루를 달리는 선수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 명예회장은 “이갑용 회장과 처음에 단순히 꿈이라고 생각했던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가 현실이 됐다”며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당시 꿈처럼 얘기했던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가 전국 대회로 거듭날 수 있게 더 노력하고 개선할 점은 개선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 명예회장은 “대회가 2회를 맞이하면서 좋은 취지에 동참하겠다는 연락도 많이 받았고,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 있는 팀들도 대회에 참석하고 싶다고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내년에는 전국대회로 키워 20여팀이 참석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