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높이 더 멀리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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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05:39
< 더 높이 더 멀리 >
제 2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를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어 야구인의 한사람으로서 감사하다. 올해도 주위에서 많은 자원봉사, 그리고 이번 대회를 위해 헌신하고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작년에는 신서중학교에서 첫회가 성대하게 열렸고 올해는 경기도 김포시 전호생활야구장에서 열렸다. 모든 대회를 원활하게 잘 움직이고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가장 많이 뛰어 다닌분이 김재목 발달장애인야구협회 2대 회장이다. 작년까지 이갑용 회장님께서 궂은 일과 모든 수고를 다 하시고 올해부터 2대 김재목 회장이 '제 2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를 맡아 주셨다.
올해도 대회가 끝난지 몇일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고 특히, 전국에서 많은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 발달장애인 부모님들로부터 직접 전화가 걸려오고 또 전국에 있는 특수학교 선생님과 교육청, 그리고 동사무소와 구청에서 이들을 도와주고 다음에는 자원봉사 하고 싶다는 연락이 끊이지 않고 오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이갑용 회장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티볼야구대회 일을 오랫동안 구상하고 함께 해왔고, 결국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일을 하게 되었다.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막힌 공간이나 이들을 케어하는 쉼터, 그리고 집안에서만 이들과 함께하는것이 아니라 발달장애인들에게도 비장애인처럼 위험하지 않은 티볼을 갖고 함께 하는 것은 어떤지 초대 한국발달장애인 이갑용 회장과 몇날 몇일을 밤을 지새워 이야기했던 기억들이 지금도 나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허나 이갑용 회장은 작년말 갑작스럽게 하늘나라로 가셨다. 이때만 해도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모든 스텝진들과 이 일을 함께 했던 많은 사람들이 한동안 넋을 잃고 아무 일도 하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처음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티볼야구대회를 열자고 할 때만 해도 아무도 하지 않으려고 했던 일을 이갑용 회장님은 생각만 갖은 것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실천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나와 함께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제 2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대회'가 성공리에 끝날 수 있었던 것도 앞선 이갑용 회장님께서 첫해에 궂은 일과 힘든 일들을 마다하지 않고 추진해왔기에 올해도 발달장애인 티볼대회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었다. 갑작스럽게 하늘나라에 가신 이갑용 회장님으로 인해 모든 스텝진들과 회원들은 '제 2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대회'는 무산 되는 것은 아닌지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불안해 했지만 이갑용 회장님의 뜻을 받으러 2대 회장을 맡은 김재목 회장이 발벗고 나서 이렇게 올해에도 성황리에 발달장애인 티볼대회가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
모든 여건들이 어렵고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내가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것도 나의 인생 철학인 “ Never ever give up “이다. 환경은 어렵고 모두가 할 수 없다고 할 때 나는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렇게 모든 스텝진들과 회원들과 함께 마음을 서로 투합해 시작했던 일들이 위대한 대회가 되었고 또 발달장애인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이들과 한몸으로 함께 했던 봉사자와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들도 좋아하셨다.
나는 한평생 야구를 위해 달려왔다. 어느덧 야구한지 54년이 되었다. 야구를 갖고 세상에 기쁨을 줄 수 있고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 하나로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 성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한다.
제 2회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뿐만 아니라 3회 4회 5회 앞으로도 계속, 더 넓게 전국적으로 개최되어 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이 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