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생, 생명,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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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6 05:13
< 희생, 생명, 사랑 >
지난 23일 여의도 국회에서 “2024 한국ESG 대상” 시상식이 있었다. 이날 권혁돈 감독이 이끌고 있는 HBC야구단이 단체 대상을 받았다. 나 또한 이날 개인 대상을 받았다.
ESG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적가치(Social), 거버넌스/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입니다.
1987년 UN산하의 3년에 걸친 세계각지의 의견수렴 끝에 브룬트란트(노르웨이 수상) 위원회에서 ‘우리 공동의 미래 (Our Common Future)‘ 보고서가 발표되었고, 이때 처음으로 도입된 개념이 ‘지속가능한 발전 (Sustainable Development)’ 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미래세대에 필요를 충족시키는 조건하에서 현재세대의 발전을 이룩하는 것’의 의미입니다. ‘다음세대를 위해 지금의 우리가 무엇을 할것인가’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새로운 물결 “희생, 생명, 사랑,” 으로 펼쳐가다. 저에게 희생과 생명 그리고 사랑은 저의 삶에서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입니다.
모든 스포츠 중에 독특하게 야구에만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희생’입니다. 내가 희생함으로서 동료를 한 베이스 더 보내는 것이 바로 희생 번트와 희생 플라이입니다.
두번째 ‘생명’은 내가 희생함으로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야구입니다.
세번째 ‘사랑’ 또한 야구를 통해 죽어가는 수많은 어린 영혼들을 위해 희망과 꿈 그리고 비전을 전해주는 것이 야구입니다.
‘ESG 생물다양성' : 자연생태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우리의 ‘희생’과 ‘사랑’을 품고 가는것이 야구 스포츠 정신과 같기에 의미가 깊습니다. .
1903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YMCA 가 설립이 되었습니다. 창립 멤버인 필립 질레트 선교사가 1904년 YMCA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야구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필립 질레트 선교사가 직접 야구 도구를 갖고 난생 처음하는 야구를 시작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필립 질레트 선교사가 아니었다면 저는 동남아와 국내로 다니면서 야구를 전파할 수 없었습니다. 한 사람으로 인해 지금 대한민국은 야구 열풍의 도가니로 넣은것이 바로 야구입니다.
1904년 필립 질레트 선교사로부터 야구를 처음 도입 되었을 당시만 해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비추어진 것은 서양인들이 갖고 노는 운동으로만 생각했던 야구가 이제 대한민국 스포츠 중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1904년 필립 질레트 선교사가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야구라는 것을 전수할 때 그 또한 전혀 기대하거나 예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100년이 훌쩍 넘은 지금 대한민국 야구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저 또한 생소한 야구가 이들(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얀마)에게 멀지 않아 반드시 대한민국처럼 온 국민들이 야구를 통해 열광하는 그런 날이 반드시 오리라는 것을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야구가 10년이 된 작년(2023년 9월 27일) 중국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싱가포르 팀을 상대로 극적으로 8 : 7로 라오스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첫승을 올렸습니다. 라오스 모든 스포츠 중에 구기종목에서 야구가 유일하게 본선에 올라간 것이 야구가 유일합니다.
지난 10년을 되돌아 보면 정말 야구를 통해 얼마나 많은 일들을 했는지 모릅니다. 스포츠가 이들 어린이들과 청년들에게 놀라운 비전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저는 이들과 함께 야구하면서 직접 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회적가치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것이 라오스에서의 10년 끝으로 다시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야구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아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그들에게 야구를 통해 꿈과 비전을 줄 수 있고 또 그들에게 희망과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줄 수 있음을 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필립 질레트 선교사 덕분에 이 나이까지 야구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2014년 SK와이번스 감독생활 끝으로 그해 10월말에 감독직에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과연 야구를 갖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던 시절입니다. 1904년 그 당시만 해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하루 세끼 먹기도 힘든 그런 시절이었을 것입니다. 그때만 해도 대한민국에서 스포츠라는 것은 찾아 볼 수 없었던 시절이었습니다. 분명 아무것도 없는 대한민국에 필립 질레트 선교사가 재미삼아 시작했던 야구가 이렇게 100년이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를 재패하고 또 온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야구가 되리라곤 필립 질레트 선교사도 전혀 예상하거나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질레트 선교사, 한사람의 ‘희생’으로 인해 이렇게 수만, 수천만이 야구를 ‘사랑’하고 야구하는 선수들이 ‘탄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저 또한 필립 질레트 선교사의 영향을 받아 2014년 SK 와이번스 팀에서 내려와 난생 처음 인도차이나반도에 있는 라오스로 내려가 그들에게 야구를 보급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 또한 라오스 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 나라는 야구라는 단어 자체가 없는 나라였습니다. 과연 그런 나라에 야구를 보급 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필립 질레트 선교사도 저와 같은 마음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의 삶은 승리의 홈런대신 나눔의 홈런을 치려 합니다. 저의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야구의 씨앗’을 심고 꿈을 키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