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가르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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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가르쳐주세요 >

최고관리자 0 1,313 2023.11.30 11:35
< 더 가르쳐주세요 >

이번 '내셔널 베이스볼 챔피언십' 과 심판아카데미 열면서 놀라운 사실은 캄보디아 선수들의 야구 열정에 다시한번 놀랬다.

'내셔널 베이스볼 챔피언십' 대회를 다 끝내고 다음날부터 심판아카데미 와 기록강습회를 실시 한 두번째 날이었다. 일정상 오후 5시에 끝나는데 선수들이 '조금 더 가르쳐 달라'고 하는
것이다.

이미 오후 5시가 되었고 다음날 또 이른 아침 8시부터 심판교육을 시작해야 하는데 더 길어지면 다음날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간신히 이해를 시키고 교육을 끝냈다.

지난 10년 동안 라오스와 베트남에 야구를 전파 했지만 35도가 넘어가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 스스로 더 해달라는 이야기는 캄보디아 선수들에게 처음 들어본다.

인도차이나반도 날씨는 지금도 30도를 조금 웃도는 무더운 날씨다. 특히 캄보디아 프놈펜은  조금 남쪽에 내려와 있어 9일 내내 35도를 가르키고 있다.

나도 더위를 잘 견디는 편이지만 분명 이런 날씨라면 아무리 더위에 익숙한 이 선수들이라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강행군 스케줄엔 지칠만 하는데도 '조금 더 가르쳐 주세요' 이야기 할 정도면 이들 캄보디아 선수들이 얼마나 야구를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이들과 함께 야구하면서 나까지 덩달아 신이나서 야구하기는 정말 오래만이다. 솔직히 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내가 야구 불모지로 건너가 야구를 전파하고 싶은 까닭은 야구를 통해 삶의 목적과 새로운 희망, 또한 꿈을 주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벌써 이들은 야구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가치와 본인의 폭발력을 발견하고, 굳이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야구가 결국 팀 스포츠라는 것을 이들은 잘 습득해 나가고 있다. 캄보디아 선수들은 짧은 기간이 아쉬운지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그것을 또 자기것으로 만들기 위해 연신 땀흘리고 있다.

최홍준 부장은 특히 이런 자세의 친구들에게는 가지고 있는걸 다 쏟아내고 가면, 그만큼 보람을 느낀다고했다. 이들의 이런 자세에 나와 모든 스텝과 심판들은 마지막 날까지 7시로 시간을 앞당기며 기분좋게  캄보디아 선수들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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