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의 야구를 만나러 갑니다 )

언어 선택

( 캄보디아의 야구를 만나러 갑니다 )

최고관리자 0 1,153 2023.11.30 12:24
( 캄보디아의 야구를 만나러 갑니다 )

산더미 같은 짐을 들고 공항에 도착했다. 심판들 아니랄까 봐 미팅 시간은 정말 잘 지킨다. 약속시간 이전 모두 모여 후원 물품을 분배하고 출국 준비를 마쳤다.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2023 National Baseball Championship에 나는 캄보디아 야구협회 심판 위원장 자격으로 심판들, 기록원 등을 이끌고 가게 되었다. 그리고 바라보면 언제나 그 자리에 계시는 이만수 감독님이 든든히 함께하신다.

코로나 전에 우연히 캄보디아 여행을 하다가 심판을 보게 되었고, 배트 뒤로 배터 박스 금을 긋고, 경기하다가 소가 난입하는 등 재밌는 추억들이 생각이 난다.

금번 야구 대회에서 진짜로 협업을 시작하며 반년 정도 그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잘 준비를 했고, 감사하게도 우리나라에서 함께해 주시는 분들이 생겨 감사하며 추진 할 수 있었다.

야구대회에서 우리 심판들을 배정해 대회 가치를 올리고, 대회 종료 후에는 심판 강습회, 기록강습회가 준비되어 있다. 이로 인해 캄보디아 야구가 조금 더 즐겁고 기쁘게 만드는 게 내 목표의 전부이고 나에게는 도전이다.

'열심히 한다면 언젠가는 보답이, 그것이 계속되면 꿈이 이루어진다.'

그런 건 환상이다. 대부분 노력은 보상되지 않고, 꿈은 실현되지 않는다. 이건 현실 세계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 그렇다면 왜 도전하는가, 그것으로부터 새로운 시작이 있기 때문이다.

그간 야구지원, 전파, 봉사를 하며 배운 것은 존중과 섬김이다. 그들은 그들 입장에서 최대의 퍼포먼스를 내고 있고 각자가 맡은 재주와 방식이 있으니 나는 그들에게서 배울 점을 찾아 배우고, 그들의 야구를 존중하며 녹아들겠다고 늘 머릿속에 되뇐다.

그리고 야구라는 가치 안에 나는 가장 낮은 곳에서, 더 낮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해 주시는 분들과 그 나라의 야구인들을 섬기겠다고 다짐하며 이륙한다.

( 헐크파운데이션 최홍준 부장이 작성한 글입니다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