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이걸 잠재력이라 부른다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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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30 12:33
< 우리는 이걸 잠재력이라 부른다 >
3일 동안 10개 팀의 경기를 지켜 보며 이들의 잠재되어 있는 기량이 정말 엄청나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분명 자신하는 것은 전문적인 지도자가 캄보디아에 와서 선수들을 지도 한다면 1 - 2년 안에 라오스 뿐만 아니라 이들의 라이벌 팀인 태국 팀도 충분히 겨루어 볼만할 것 같다.
이들과 함께 숙식하고 경기를 보면서 느낀것은 대부분 선수들이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들 같다. 이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훈련시키고 교육 시킨다면 정말 동남아에서 무시무시한 강한 팀이 될 것이다.
옛날 캄보디아 크메르민족은 동남아 전체를 호령할 정도로 강력한 나라였다. 이런 조상의 피를 이어 받아 그런지 경기장에서의 플레이는 무서울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고 허슬 플레이가 계속 나온다.
특히 이들의 강점이라면 강인한 정신력과 상대와 붙고 덤비고 싸울줄 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젊은 선수들이 야구를 좋아하고 사랑해서 한다는 것이다. 이들 선수들은 누가 시켜서 야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야구가 좋아 이른 시간에 야구장에 나와 훈련하는게 인상적이다.
또한 협회 임원진들이 야구에 진심이다. 단순히 협회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게 아니라, 처음 캄보디아에 야구를 전파하셨던 한국인 김길현 교수님의 야구를 통해 이들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해야하는지를 정확히 인지하고, 그 기조를 유지하면서 실행에 옮기고 있다.
그 단적인 예가 이들은 지속적으로 여러학교에 방문하여 캄보디아 국가대표선수들과 코치진들이 야구를 알리기 위해 이들이 직접 시범을 보이며 팀창단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대회에만 10개팀, 프놈펜 인근에만 20개팀이 넘는다 하니 입이 안벌어질 수가 없다. 팀이 이렇게 많아 이들은 지금 정규시즌을 시작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니 야구를 향한 마음도 대단하지만 일도 잘한다.
또한 체류하며 느낀것은 야구인의 방문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고 감사해 하며 낮은 자세로 배운다는 것이다. 내입장에서는 늘 하던 원포인트 지도이지만 이들은 이걸 바로 촬영하고 각팀 전 코치진들이 공유하고 레슨 하나하나를 쌓아나가 훈련시키고 있다.
야구 공식 경기는 심판과 기록원이 있어야 인정이 된다. 대회가 끝나자마자 한국인들에 의한 심판강습회와 기록강습회가 시작된다. 이렇게 야구를 사랑하는 캄보디아에게 또 어떤 역사가 나타날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