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야구 외교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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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야구 외교관이다 >

최고관리자 0 1,347 2024.02.13 04:08
< 나는 야구 외교관이다 >

어제(2월 12일)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설 마지막 날 최홍준 부장으로부터 동영상 하나와 사진 몇장이 카톡으로 날라왔다. 동영상과 사진을 보니 캄보디아 야구협회(CBSF) 협회장 Mr. Dara 가 직접 티볼 기계를 만드는 장면이다.

54년 야구를 하면서 야구협회 회장이 직접 야구하는 어린아이들을 위해 손수 티볼을 만드는 것은 난생 처음보는 장면이다. 캄보디아 야구협회(CBSF) 협회장 Mr. Dara 는 본인이 직접 젊은 시절에 선수로 활동할 정도로 야구를 사랑하고 애착을 갖고 있는 분이다.

지난 11월 말에 난생 처음 캄보디아로 들어가 이들과 함께 야구했던 기억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난다. 척박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야구하는 캄보디아 어린선수들을 보며 야구인의 한사람으로서 자부심도 생기지만 앞선 야구인으로서 정말 열심히 해서 열악한 환경에서 야구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더 열심히 뛰어 다녀야겠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의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금도 잊을 수가 없었던 것은 작년 11월말에 캄보디아에서 열렸던 "내셔널 베이스볼 챔피언십" 대회를 다 끝내고 한국에서 온 심판들을 배정해 대회 가치를 올려 놓았고, 대회 종료 후에는 심판 강습 및 기록강습회로 인해 이들에게 대한민국 야구의 위상이 얼마나 위대하고 높아졌는지 모른다.

그리고 모든 대회를 다 끝나고 캄보디아 야구협회 전임 회장과 현 다라 회장 그리고 점라은부회장, 피아라 비서관과 미팅을 가졌던 기억이 있다. 이날 우리 쪽에서는 김길현 교수와 나 그리고 최홍준 부장이 참석했다. 중요한 미팅이었고 상대방은 캄보디아를 위해, 우리 쪽은 한국을 대표해 양국이 미팅을 가졌다.

캄보디아 전임 회장과 현 회장이 앞으로 캄보디아 야구를 위해 어떻게 나아가고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상세하게 브리핑해서 가지고와 우리들에게 설명했다. 한시간이 조금 넘을 정도로 앞으로 전개할 캄보디아 야구를 위해 서로 양쪽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난다.

전임 회장과 현 회장의 야구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대회 끝날때까지 다 동석해서 경기를 지켜 보았다. 잠시 경기만 관전하고 눈도장 찍는것이 아니라 35도 되는 불볕더위에서 꼼짝하지 않고 오전 오후 모든 경기를 다 관전했을 정도로 야구에 대한 열의는 정말 대단했다.

그만큼 이들의 야구 열기가 대단했다. 이들은 캄보디아에 여러군데 야구장을 지어서 국내 유소년부터 대학까지 더 나아가 한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겨울 캠프에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이들의 최종 목표로 갖고 있다. 거기다가 더 나아가 캄보디아에서 아시아대회나 세계대회까지 유치하고 싶은 욕심을 갖고 있다. 이 이야기를 하는건 캄보디아 야구가 공놀이가 아닌 스포츠로 이미 자리를 강력히 잡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라오스처럼 열악한 환경과 최악의 경제로 인해 캄보디아 자체에서 야구장을 지을 여력이 되지 않아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잊을 수 없었던 것은 내가 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일은 야구장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들을 어떻게 하나로 모아서 강한 팀으로 만들 것인지가 더 중요한 일이라며 이야기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들에게 훌륭하고 좋은 지도자를 먼저 캄보디아로 보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이야기했다.

한시간이 넘는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 건전하고 유익한 이야기들을 주고 받을 수 있어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제 이들과 야구라는 한 목표를 갖고 서로 협력하고 서로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야구로 인해 양국이 관계가 이미 몇십년 앞당겨 졌음을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 캄보디아 야구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캄보디아 야구는 놀라운 속도로 전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티볼활성화와 국제대회유치를 위한 조건및 활성화 방안에도 조언을 전하며 미팅을 마쳤던 기억이 있다.

'이 글은 어제(12일) 아침에 헐크파운데이션 최홍준 부장이 나에게 보낸 글이다.'

                                                                          ( 캄보디아 티볼 자체제작 )

“아직 야구가 생소한 아이들을 위해 티볼보급 관련하여 긴밀히 얘기해나가고 있고, 때가되면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도 꼭 함께 하자고 전달해놨다.

캄보디아 학생 야구인구가 많아 어떻게 협업해야 할지 혼자 고민중이었는데, 캄보디아 협회장께서 티볼 시작한다고 연락이 왔다. 의자를 티대로 변신(?)시켜서... 나는 그저 기분좋게 약간의 협력만 해주면 나아가는건 그들이 잘 해나가고 있다.

언제나 이 기쁜 야구 곁에서 야구와 함께 나도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되기를...”

이러듯 야구로 인해 정부가 할 수 없는 외교를 할 수 있어 야구인의 한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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