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의 Next St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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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의 Next Stage >

최고관리자 0 916 2024.03.11 06:05
< 선수들의 Next Stage >

SK와이번스의 감독을 끝으로 현장을 떠난지 벌써 10년이 되었다. 감독생활 할 때가 엇그제 같은데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는 것이 솔직히 믿어지지 않는다. 그동안 나 또한 전국으로, 해외로 얼마나 많은 곳에 다니면서 재능기부 했는지 모를 정도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감독을 할 때 선수였던 인재들이 이제 어엿한 감독이나 코치가 되어 나에게 인사하러 찾아 올 때가 있다.

지난 3월 6일 신흥중학교에서 방문했을때 리틀야구 감독을 맡고 있는 윤중환 선수가 인사차 찾아왔다. 윤중환 선수와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옛날 감독과 선수의 관계가 아닌 이제 동등한 위치에서 이야기를 나눴고, 윤중환 감독이 조심스럽게 언제 시간이 되시면 자기가 맡고 있는 선수들에게 재능기부 요청이와 그에게 모든 스케줄을 빼서라도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집에 돌아와 중요하지 않은 스케줄은 뒤로 미루고 가장 먼저 윤중환 감독한테 전화해 돌아오는 월요일(11일) 재능기부 하기로 약속했다. 오늘 드디어 옛날 SK와이번스 시절 감독과 선수로 만나 함께 운동했던 시절을 생각하며 이제는 동등한 위치에서 윤중환 선수가 아닌 감독이 되어 어린선수들을 가르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며 함께 재능기부 하기로 했다. 윤중환 감독이 맡고 있는 팀은 인천 중구 '드림리틀야구단'이다.

이렇게 재능기부하기 위해 전국을 다니다보면 뜻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만날 때가 많이 있다. 물론 현장에서 만날 때도 있지만 사업가, 해설가, 유튜버로 만날 때도 있다. 그리고 야구 아카데미 대표로 있어 생활체육인 대상으로 재능기부 할 때도 있다.

평생 한길로 달려온 감독과 선수가 일선에서 나와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만남을 가질 때 그들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대견스러운지 모른다. 나와 함께 했던 많은 선수들이 사회 각 위치에서 현역시절에 했던것처럼 최선을 다해 자기 임무를 해나가는것에 크게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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