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한 사마리아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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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1 09:52
< 선한 사마리아인 >
지난 3월 중순에 교회집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집사님의 친한 친구분 중에 신발사업하시는 분이 있는데 동남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유명한 신발들을 선물하고 싶다며 기부의사를 전해오셨다.
이렇게 연락이 되었는데 어제 드디어 신발 일부분을 서울에서 부산까지 대형 트럭에다가 신발을 실어서 보내주었다. 신발이 무려 4000컬레 운송되어 왔는데 그 부피가 어마어마 해서 많은 분들이 정리를 위해 수고해주셨다. 앞으로 한 트럭이 더 부산창고까지 운송된다고 한다.
지난 10년 동안 라오스와 베트남 그리고 캄보디아로 내려가 이들에게 야구를 전할 수 있었던 것은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헌신해 주시는 수많은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헐크파운데이션' 스탭들이 없었다면 동남아 야구 전파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묵묵히 자신의 소명을 완수 했다는 자부심으로 인해 오히려 이들이 더 기뻐하면서 감사하다는 말을 나에게 전해왔다. 도대체 이들에게 이런 마음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지난 10년간 라오스와 베트남 그리고 캄보디아를 위해 애썼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선한 일을 행한 모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다.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 보면 모든 것들이 무모하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다, 여러가지 말들로 인해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지금은 이 일에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십시일반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세상이 각박해졌다고 하지만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이런 기부자와 봉사자들이 곳곳에있어서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던 많은 순간들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 이 글은 '헐크파운데이션 조경원 단장이 어제(30일) 늦은 저녁시간에 나에게 보낸 글이다 )
< 선한행동(휴일을 반납한 사람들) >
“ 어제부터 좋지 못한 건강탓에 밤새 오한과 싸우다 진통제 한알을 머금고 하루를 시작했더랬습니다. 1차 15톤 트럭 한대분(391박스)의 어마어마한 신발 숫자 때문에 어떻게 작업할까 고민하다 통증과 겹쳐 몇시간을 못자고 나와 작업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15톤 트럭에 파레트 없이 실려 있던터라 눈앞이 막막하기도 했었으나 한명, 두명 합력하니 금방 내리고 역활 분담을 하니 너무도 빠른 속도와 아울러 정리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고 워낙 수량이 많은탓에 거의 오후 4시가 넘어서야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CRPS 3단계를 넘어서서 힘들지만 늘 나를 버티게 하시는 분의 공로로 오늘을 무사히 넘길수 있었습니다. 장소는 장소대로 잘 섭외가 되었고, 참여해준 사랑하는 나의 교회 목사님이하 성도님들 그리고 가족과 멀리 서울서 새벽을 뚫고 한달음에 달려와준 최*준 부장과 멀리 광주에서 아픈 몸을 이끌고 와준 조*제 심판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을 전하는 전달자의 역활로 부족한 나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선한 마음을 나누는 일에 동참해 주는 이들이 있어 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라오스 아이들 때문에 시작한 일이 어느덧 저에게는 햇수로 9년여의 시간이지만 늘 자신의 이익보다는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누는 일에 솔선수범 하시는 '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이사장님의 모습에서 나는 늘 배우고 깨어 가는것 같습니다.
때로는 내 주머니에서 돈이 나간다 하더라도 다양한 형태로 채워지는 방법은 놀라운 은혜입니다. 힘들어도 나누는 기쁨이 있고, 힘들어도 그들이 변화되어져 가는 모습에 흐뭇한 내 자신을 보면 그것이 위안이 됩니다. 사랑을 나누는 것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어떤 방법, 어떤 형태라도 사랑은 손에 쥐고 있는것 보다는 나누는데 의미가 더 큰것을 오늘 다시한번 느낍니다.
힘들어도 힘든 내색없이 끝까지 일을 도와준 여러분 모두를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
#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