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아이들을 사랑하는 멋진 지도자 >
최고관리자
0
1,066
2024.04.05 06:54
< 어린아이들을 사랑하는 멋진 지도자 >
지난 3월 1일 서울 서초리틀야구단 김성환 감독으로부터 이런 문자가 날라왔다.
“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서초리틀야구단 김성환 감독입니다.
제가 인스타도 계속 보고 생각했는데 용기내서 문자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희 리틀야구단에 한번 와주셔서 좋은 말씀해주시면 저희 선수들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부탁한번 드리게 되었습니다.
많이 바쁘신데 괜찮으시면 꼭 한번 저희 야구단에 오셔서 좋은 말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좋은 인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올해 3월달은 유난히 재능기부 스케줄이 많아 집에 있는 날이 별로 없을 정도다. 서울서초리틀야구단 김성환 감독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지만 3월달 스케줄을 비울 수 없어 차일피일 미루다가 3월이 가기 전에 김성환 감독한테 연락해 4월 6일 어린선수들과 같이 야구하는 시간을 갖기로 약속을 정했다.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포함해 54년이라는 시간동안 야구라는 한 길을 묵묵하게 달려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재능기부를 다니는 요즘 이런 질문이 계속 뇌리에 박힌다.
부쩍 많은 생각에 잠기는 이유는 나의 젊은 프로야구 선수 시절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용기를 얻고 꿈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해주는 누군가와의 대화가 시작이었다. 나아가 치열했던 야구 현장을 떠나 국내와 세계 곳곳을 누비며 재능기부를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야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삶의 방향성이 이제야 조금 잡히는 것 같다.
2014년 10월말 SK와이번즈 팀에서 나와 지금까지 10년 동안 재능기부를 통해 나는 ‘나’를 넘어서 ‘모두’가 행복해 진다면 나의 삶이 다하는 그날까지 달려갈 것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지금도 걸어가고 있다.
재능기부는 화려하지도 않고 아무런 부와 명예도 주어지지 않지만 이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찾게 하고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나를 보람차게 하고 행복하게 해준다.
나를 통해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면 나는 계속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살아가고 싶다. 그것이 이제 내가 야구를 통해 받은 사랑에 대한 마지막 과제이며 숙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