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 사람들이 지어준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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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람들이 지어준 이름 >

최고관리자 0 1,111 2024.04.28 06:55
< 세상 사람들이 지어준 이름 >

1997년 삼성라이온즈 팀에서 방출 되어 홀로 미국에 들어가 지도자생활 할 때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현역시절에는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많은 것을 멀리 미국에서 경험하게 되었다.

아마추어와 프로생활 할 때 수많은 팬들로 둘러싸여 환호하고 열광할 때의 이만수가 나의 참 이만수인줄 알았다. 현역시절 팬들이 하늘의 별까지 따다줄 것 같았던 인기가 곧 이만수인줄 알았다. 어디를 가나 환호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따라다니면서 사인해 달라고 이름을 부를 때 그가 곧 이만수인줄 알았다.

그런데 홀로 미국생활 하면서 그때서야 깨달았다. 세상에서 열광하고 환호하는 이만수가 진짜 이만수가 아닌 허상의 이만수라는 것을 그때서야 깨달았다. 감사함을 이루 말할수 없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따라다니고 나의 이름을 연호할 때의 이만수는 참 이만수가 아닌 세상 사람들이 부쳐준 가짜 이만수였던 것이다.

쉽게 사라지고 없어지는 허상을 나는 젊은 시절 그것이 전부인양 밤잠을 설치며 그들의 환호에 얼마나 목말라 했는지 모른다. 세상 사람들이 불러주고 환호하고 열광하는 이만수가 진짜 이만수가 아닌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줄 알고 나의 내면을 바라보며 참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 진짜 이만수였음을 뒤늦은 나이에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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