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는 하나의 문화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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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05:49
< 야구는 하나의 문화 >
2014년 10월말 SK와이번스 팀에서 나와 홀로 동남아로 내려가 야구를 전파하고 그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54년 야구인생 동안 받은 사랑을 다시 야구팬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함이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7년 동안의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 경험은 내 야구철학의 전환기였다. 메이저리그의 팬 문화가 충격이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자원 봉사가 몸에 베어 있었다. 거기서 큰 영감을 받았다.
이들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함께 야구하면서 야구는 단순히 스포츠가 아니었다. 하나의 문화였다. 내가 스포테인먼트라는 개념을 국내 야구에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SK 코치 시절 팬티 세리머니를 했던 이유도 즉흥적인것이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 보고 배웠기 때문이다.. 팬과 함께 즐기는 야구, 야구는 선수만 하는 것이 아니다. 팬들도 같이 뛰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의 나를 있게 만들어 주었고 또 팬들에게 보답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어떠한 방식으로, 내가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보답할까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한 고민이 현재 하고 있는 재능기부 일로 이어졌다. 헐크파운데이션이라는 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책임을 다 하고 싶어서였다. 헐크파운데이션을 통해 국내의 유소년 선수들과 라오스 및 베트남 그리고 캄보디아와 미얀마 현지 선수들을 지원해주는 등 다양한 야구와 함께 사회 활동들을 계속 이어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