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한 감정을 치료하기 >

언어 선택

< 상한 감정을 치료하기 >

최고관리자 0 687 2025.02.04 08:14
< 상한 감정을 치료하기 >

기나긴 명절을 맞아 나는 홀로 집에서 독서하는 시간으로 잡았다. 평생 이 나이가 되도록 명절이나 대소사 있을 때 큰 이변이 있지 않는 이상 가족들과 늘 함께 했다. 그러나 이번 큰 명절에 가족 친지들한테 양해를 구하고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가장 큰 문제는 나의 감정을 치료하지 않으면 내가 꿈꾸었던 수많은 일들을 추진할 수도 없고 도전할 수 없다는 것을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아내가 이번에도 조용히 나의 곁에 와 책 한권을 선물한다.

책 제목은 “상한감정 버리기” 지은이는 도은미 목사다. 도은미 목사는 미국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에 있을 때 가정사역을 위해 브라질에서 미국 시카고로 오셔서 3일간 강연한 적이 있었다. 다행히 시즌이 다 끝난 날이기에 3일 동안 다 참석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것은 도은미 목사님이 가정사역을 하는데 외국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부부에게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가정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하며 어떻게 부부로서 함께 이 힘들고 어려운 난관들을 잘 해쳐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너무나 뜻 깊은 강연으로 인해 우리부부에게 큰 위로가 되었던 기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이 책이 나온지 일주일도 되지 않는데 사랑하는 아내가 인터넷을 보고 그 자리에서 주문했다. 나는 어려움을 겪으면 겪을수록 미련할 정도로 강해지는 스타일이다. 왜냐하면 내가 쓸어지면 우리 가족 모두가 다치고 다시 일어설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어떤 어려움과 난관 그리고 역경이 오더라도 당당하게 그 문제를 놓고 싸운다.

물론 너무 힘들고 견딜 수 없는 어려움이 있을 때 정말 도망가고 싶은 충동이 몇번이나 일어나지만 그럴 때마다 나는 나의 인생철학처럼 “Never ever give up” 정신으로 포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난관을 이겨내면 나에게 엄청난 면역성이 또다시 생긴다는 것을 알기에...

나의 삶이 다 할 때까지 이런 크고 작은 일들이 늘 따라 다닌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도망가는 것을 선택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역경과 맞서서 싸우기로 했다. 운동도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어려움과 좌절 그리고 피나는 노력을 걸쳐야만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훌륭하고 큰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 수많은 크고 작은 역경들을 이겨내야만 참 어른이 될 수 있다. 이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아내가 이번에도 넘어지지 않도록 옆에서 격려해 주고 위로해주는 아내 덕분에 다시 용기를 내어 아내가 건네준 '상한감정 버리기' 책을 읽는다.

이번에도 아내가 선물한 '상한감정 버리기' 책으로 인해 많이 위로를 받는다.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갖고 아들들이 선물한 안락한 독서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다. 때론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인해 소리 내어 울지만 이 일을 통해 내 자신이 더 성장한다는 것을 알기에 아내가 선물한 책을 다 읽는다.

도은미 목사가 쓴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죄를 짓기 이전의 사람의 감정 상태를 '감성'이라 정의하고, 죄로 인해 상하고 변질된 감성을 '감정'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도은미 목사는 “하나님은 감성을 소유하시고, 그 감성을 신의 성품으로 소개했다. 구원받으면 우리의 상한 감정은 옛사람과 함께 죽어 없어지고, 새사람은 오리지널 감성으로 다시 리셋된다.”

“아직도 감성이 능력으로 풀어지는 사실을 더 현명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그 거룩한 언어에 예수님 만큼 사무쳐볼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랑에 사무쳐 살면 모든 상감을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영원에서부터 시작된 사랑, 정말 하나님은 기막힌 사랑의 화신이다. 그분이 우리 하나님이요, 우리 아버지이시다. 그것만으로도 치유가 된다. 그 사랑이 오늘도 우리 모두를 구하고, 우리를 가족의 길로 인도하신다.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이 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세상 모든 고통과 고생과 고난이 견딜 만한 것이 되었다. 이후 세상은 분명히 하나님의 가족 세상이기 때문이다.”

상한 감정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상한 감정을 버려야 한다.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마음의 고통이 있더라도 반드시 우리가 겪어 나가야 하는 일이기에 오늘도 나는 뼈를 깎는 아픔을 인내하며 마음에 응어리진 것들을 하나씩 버리고 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