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심의 세계로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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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8 05:51
< 동심의 세계로 >
어제(7일) 충청남도 아산시에 있는 호서대학교에서 강연이 있어 달려갔다. 집에서 한시간 반이면 가는 거리지만 이틀전부터 내린 눈으로 평소보다 3시간 전에 아산시로 출발했다.
충청남도 아산시는 강연과 간증으로 여러번 가 보았지만 호서대학교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산시에서 조금 외곽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이틀전부터 내린 눈과 이날(7일) 내린 눈으로 인해 도로가 하나도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 있다.
이날 점심시간 임에도 영하 7도를 가르키고 있다. 거기다가 세찬 바람으로 체감 온도가 무려 영하 20도가 넘을것 같다. 도심지와 달리 호서대는 외곽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옛날 어린시절의 풍경을 보는 느낌을 받는다.
어른이 될 때까지 도심에 살다보니 오늘 같은 풍경은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어린시절에 친구들과 뛰놀았던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온 천지가 하얀 눈으로 쌓여 있던 눈들이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보라를 일으키는 광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이날 강연하기 위해 멀리 아산시까지 왔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아름다움으로 인해 이날 강연은 마음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온 세상을 아름답게 뒤 덮는 흰 눈과 같이 세상의 모든 상처와 아픔을 덮고 치유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우리에게도 찾아와 주기를 바래본다
희망의 메아리가 울려 퍼지고 불안과 갈등으로 인해 매말라진 지금의 상황이 볼품없고 앙상한 나뭇가지와도 같지만 흰 눈으로 인해 그 초라함이 말로 표현하기 조차 힘든 웅장한 설경을 이루어 내듯이 우리들의 인생에도 아름다움의 설경이 펼쳐지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