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형찬 포수를 아시나요?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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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19:47
< 엄형찬 포수를 아시나요? >
엄형찬 포수가 요즈음 연일 미국과 한국에서 스포트라이트(spotlight)를 받고 있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그동안 국내선수들이 MLB 진출한 포지션별로 보면 투수와 내야수 그리고 외야수까지 모두 골고루 진출 했지만 지금까지 유독 포수 포지션 만큼은 아무도 진출한 선수가 없다.
엄형찬 포수가 미국에 들어간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지난 2년 동안 미국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간간이 언론과 TV로 보았는데 서글서글한 성격과 언제나 웃음으로 동료들과 지도자들을 대하니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선수들과 지도자하고 가깝게 지내는 모습을 본다.
엄형찬 포수의 가장 큰 장점은 좋은 성격도 있지만 무엇보다 빠른 시일 안에 전혀 외국인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능통한 언어 실력이다. 이제는 영어도 아무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졌을뿐 아니라 스페인어까지 배우고 있으니 그의 열정은 정말 대단하다 할 수 밖에 없다.
지난번에도 엄형찬 포수에 대해 글을 썼지만 그는 어린시절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기에 이미 어린시절부터 영어 단어 공부를 빠짐없이 할 정도로 노력파다. 어린시절부터 모든 준비를 하나씩 하다보니 미국에 진출하고서도 처음부터 전혀 어려움 없이 미국 선수들이나 지도자들과 소통하며 훈련 할 정도다.
아직 한국에서는 아무도 메이저리그에서 정식 포수로 활동한 선수가 없기에 엄형찬 포수는 어린시절부터 아버지의 뒷 모습을 보며 큰 꿈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엄종수 후배의 영향이 없었던들 엄형찬 포수도 미국 메이저리그라는 거대한 꿈을 꾸지 않았을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엄형찬 포수는 기량뿐만 아니라 포수로서의 의사소통 능력까지 갖춘 뛰어난 선수다. 무엇보다 현재 캔사스시티 로열스 팀에서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 중에 한명이 엄형찬 포수다. 캔사스시티 로열스 팀 스카우트들은 이미 어린시절부터 엄형찬 포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꾸준하게 지켜 보았다고 한다.
그는 경기상고 3학년 시절에 이미 캔자스시티 로열스 팀과 계약할 정도로 미국 메이저리그 팀에서 인정한 선수다. 미국 마이너리그에 진출한지 2년 동안 이미 팀으로부터 좋은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요즈음 현대 야구는 수비만 잘 해서는 살아 남을 수 없다. 엄형찬 포수가 수비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뛰어난 타격으로 인해 구단에서 많은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엄형찬 포수의 2루 송구는 솔직이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정확하고, 강하게 뿌리는 것을 보며 정말 멀지 않아 메이저리그에 올라가는 한국인 최초의 선수가 될 것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2루까지 던지는 '팝 타임' 송구 속도가 빅리그 평균 이상으로 측정 되었다는 것이 구단 사람들의 이야기다.
엄형찬 포수가 2루 송구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았는데 솔직히 나보다 한 수 위의 선수임에 분명했다. 거기다가 날렵하게 좌.우 블로킹 하는 모습은 정말 메이저리그 포수들 못지 않을 정도로 뛰어났다. 마지막으로 그의 프레이밍 또한 전혀 나무랄데 없을 정도로 멋지고 잘 잡는다.
어린 나이에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친구들과 놀고 싶은 것도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난 2년 동안 시즌이 끝나면 몇일만 쉬고 곧바로 호주리그로 출전하고 있다. 호주리그 첫해에 비해 올해 엄형찬 포수가 급 성장했음을 기록상으로도 볼 수 있을 정도다.
올겨울 참가한 호주리그에서는 홈런 2위에 오르는 등 타격 재능도 꽃을 피우자, MLB닷컴 등 야구 전문 매체들이 캔자스시티 로열스 팀에서 주목할 유망주로 엄형찬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캔자스시티 로열스 팀에서 관심을 받자 그는 '제가 할 수 있다는 그런 믿음이 있고, 후회하지 않고 순간순간 즐기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인터뷰 했다.
이른 새벽시간에 글을 쓰면서 자랑스러운 엄형찬 포수의 인터뷰 하는 모습과 대한민국 메체에서 나오는 뉴스를 보며 멀지 않아 한국 최초 메이저리그에서 주전 포수로 활동하는 모습을 잠시 상상해 보았다.
(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꿈꾸는 엄형찬 포수 )
아침에 스포츠 뉴스를 보는데 '해외야구'란에 엄형찬 포수의 기사가 뜬 것이다. 너무 반가워 클릭해서 보았더니 엄형찬 포수가 스프링캠프에서 활동한 동영상이 올라왔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5분간의 동영상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자랑스러운 엄형찬 선수를 보면서 갑자기 수많은 생각들이 오버랩 되면서 지난 추억들이 떠 올랐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삼성라이온즈 팀에서 나와 미국에 있는 친구인 앤디의 도움을 받고 홀로 무작정 미국에 들어갔던 생각이 떠 올랐다. 아무 준비도 없이 41살에 선진야구를 배우기 위해 들어간다는 것은 정말 모험이었다. 무모하고 바보 같은 행동이었지만 먼 미래를 생각하며 마음을 새롭게 잡아 먹었던 기억이 난다.
지난 미국생활 10년 동안 마이너리그를 걸쳐 메이저리그까지 숫한 어려움과 역경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나의 삶에서 가장 보람되고 행복했던 순간들이었다. 이때 나의 마음을 가장 많이 설레이게 했던 것은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하나씩 배우는 것처럼 나를 흥분되고 행복하게 만드는 일은 없었다. 지도자를 처음 시작하기 때문에 하얀 백지에 나의 생각들을 하나씩 그려가면 되었다.
마찬가지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하는 엄형찬 선수도 어린시절부터 꿈꾸었던 생각들을 하나씩 만들어 가면 된다. 엄형찬 선수의 인터뷰를 들으면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긍정적인 마인드였다. 두려움 보다는 미지의 세계를 바라보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하나씩 해 나간다면 멀지 않아 엄형찬 선수가 꿈꾸었던 메이저리그 그라운드에서 당당하게 주전 포수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작년 제 6회 이만수 포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엄형찬 선수의 인터뷰에서도 많이 강조한 부분이 프레이밍에 대해 이야기 했다. 물론 국내에서 보지 못한 훌륭한 투수들의 까다롭고 예리한 볼들을 안정되게 잡고 프레이밍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그 짧은 동영상을 보면서 느낀것은 이제는 엄형찬 포수가 안정되게 마이너리그 투수 볼이나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볼을 편안하게 잡는 모습을 보았다.
지난번에도 엄형찬 포수에게 당부했던 “ 가장 먼저 팀의 투수들의 장점과 단점을 다 파악해서 기록해야 한다. 연습할 때 불펜에서 공만 받아주는 것이 아니라 투수볼에 집중하면 어떤 폼에서 어떤 볼을 던지는지 잘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포수는 볼만 받아주는 자리가 아니라 좀더 포괄적으로 여러 방면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야구 끝날 때까지 공부해야 한다. 아직 어리고 만들어 가야 할 것들이 많다. 연습하고 노력해야 할 때다. 무엇보다 부탁하고 싶은 것은 야구 본고장인 메이저리그에서 공격적인 볼배합을 잘 배우기를 바란다. 도망가거나 수싸움을 하기보다는 투수의 장점을 파악한 공격적인 볼배합으로 한층 박력넘치고 스피디한 경기를 이끌어가는 포수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바란다.
나도 오랫동안 프로생활을 했지만 아마에서 프로에 들어왔다고 해서 모든 선수들이 일류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당장 지금부터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수많은 경쟁자들과 겨뤄야 한다. 지금도 여전히 모든 것들이 낯설고 어려울 것이다. 대신 힘든 만큼 보람도, 보상도 크다는 것을 명심하고 달려가기를 당부한다.
야구는 상대방과 싸움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결국은 자신과 싸움이다. 몇 년 후 메이저리그에 엄형찬 이라는 이름이 크게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
엄형찬 포수는 공부하고 노력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내가 당부한 이야기들을 잘 이행하리라 믿는다. 그리고 야구인으로서 앞으로 훌륭한 선수가 되면 타의 모범이 되는 훌륭한 선수가 되리라 나는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