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오스 여자야구 조민규 감독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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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8 06:22
< 라오스 여자야구 조민규 감독 >
부푼 기대로 시작되었던 라오스에서의 생활이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2주간의 자가격리로 인해, 이곳이 한국인지 라오스인지 처음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으나 격리 해제 직 후부터는 한국과는 사뭇 다른 라오스의 무더운 땡볕에 크게 놀랐고 적응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운동이 끝난 첫날은 햇볕에 그을린 얼굴이 너무나 따갑고 비 오듯 흘린 땀들로 인해 심신이 지쳤으나 이런 날씨 속에서도 지친 내색 군소리 하나 없이 훈련하는 선수들과 이 선수들을 그간 훈련시켜온 전임 지도자들의 열의가 대단하게 느껴지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들었습니다.
라오스 야구 문화는 선수들과 지도자가 함께 일하는 것입니다. 야구장과 실내연습장 등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열정을 가지고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 및 유지보수에 선수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에 선수단 및 스태프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 자체적으로 실내 연습장 인조잔디를 교체할 때에도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인상을 쓰거나 귀찮아하는 사람 하나 없이 하나가 되어 작업하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굉장한 일을 한것처럼 기쁘고 뿌듯했으며 그 장소가 더욱 소중하고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한국과 많이 다른 환경적인 요소들이 존재하나 앞으로도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라오스 여자 국가대표 감독이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선수들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야구에 대한 열정과 마음이 더 커질 수 있도록 옆에서 지도편달하며 라오스의 야구가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오스 여자야구 국가대표 조민규 감독이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