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야구단 임재원 단장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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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야구단 임재원 단장의 헌신]

최고관리자 0 1,992 2021.11.06 12:19
[라오스 야구단 임재원 단장의 헌신]

내가 가진 걸 아무 조건 없이, 바라는 것 없이 오랜 세월 베푼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하나라도 더 가지려는 삶, 한 단계라도 더 올라가려는 경쟁이 만연해 있는 세상에서 오랜 세월 라오스 야구단을 위해 ‘바라는 것 없이’ 헌신과 후원을 아끼지 않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라오스 야구단 임재원 단장인데요.

제가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 지난 2014년 야구 보급을 시작하기 이전부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라오스 야구를 위해 자신이 가진 상당부분을 후원하고 지금까지 변함없이 헌신하고 있는 임재원 단장. 그는 제가 라오스에서 본격적인 야구 보급을 할 수 있도록 초석을 이미 다져놓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엔 라오스 야구단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승합차 후원을 했습니다. 라오스는 교통 수단이 한국처럼 정교하게 돼 있지 않습니다. 외딴 곳에 떨어져 있는 야구장으로 가려면, 또 코칭 스태프가 이런저런 이동을 하기엔 수월치 않았는데요.

임재원 단장은 사재를 털어 이렇게 또 라오스 야구단을 위해 자신이 가진 걸 내려놓았습니다. 임단장이라고 왜 부를 쌓고 싶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그의 이 말에 모든 게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감독님. 세상에서 알아주는 부와 명예를 제가 움켜쥐고 있다고 저는 행복하지 않아요. 라오스 야구단을 위해 헌신했던 지난 1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힘들기도 했고 도망치고 싶기도 했어요.

남들은 그래요. ‘당신이 지금까지 라오스 야구단에 쓴 돈만 해도 아파트 몇채는 된다. 적당히 해라’

남들은 이해 못해요. 저라고 왜 여생을 편하게 살고싶지 않겠습니까? 저라고 왜 더 큰 부를 가지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런데요. 100년도 못 사는 인생에서 그렇게 아둥바둥 움켜쥐고 사는 게 다 의미가 없어요.

제가 이런다고 누가 알아줄까요? 전혀요. 되려 이상하게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제가 쓰임을 받을 때 그게 진정한 행복이었고 삶의 중요한 가치를 배웠고 지금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비록 제가 언론의 전면에 등장하지만 라오스 야구 보급은 결코 저 이만수 혼자만의 힘으로 만들고 이뤄낸 게 아닙니다. 임재원 단장처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귀한 삶을 살고 있는 분들의 헌신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저와 라오스 야구단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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