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야구 이야기 1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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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3 08:49
< 나의 야구 이야기1 >
출신지가 대구라 야구팀은 삼성이 전부인줄 알고 자라온 나에게 삼성의 4번타자 이만수는 어릴적 티비에서나 볼수 있는 사람이였다.
전공의 때 우울감에 빠져 정신과를 찾은적이 있었다. 진심 좋아하는 일을 해보란 정신과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제일 먼저 생각난 곳이 야구장이였고 전공의 때 인천에서 업무를 하고 있어 문학구장을 찾게되었다. 문학구장에서 잊고 있던 내 뜨거운 내 심장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그 곳에서 김광현선수란 타팀 선수의 매력에 빠져 소위 덕질도 하고 우주계의 이만수 아저씨와 친구처럼 지낼 기회도 얻었다. 야구사랑을 알아봐 주신 만수 아저씨 덕분에 라오스 야구대회 의료담당의 기회도 얻어 2019년 2020년 라오스 야구대회에 참여하였다.
2019년 야구대회에서는 열악한 환경에서 그래도 이만수란 유명인이 뽀대 안 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에 놀랐고 라오스에서 야구를 해보겠다고 애쓰는 아이들에게 놀랐다. 내가 그 나이때 20.30년 후에 이만수와 라오스에 있게 될 거란 상상은 전혀 못 했듯 그 아이들이 20.30년 후에 그들이 상상 못하는 어떤 곳에서 꿈을 펼치기를 바라는 마음이였다.
2020년에는 더 크게 놀랐다. 코로나 발생직후라 코로나때문에도 놀랐지만 만수아저씨가 이야기하던 라오스 야구장을 짓겠다던 그 말이 현실이 되어 있었다. 1년 사이 라오스 아이들은 무척 성장해 있기도 했다. 기적이 뭔지는 모르지만 마치 기적같았다. 이건 새싹기적정도고 앞으로 펼쳐질 진짜 기적은 더 기대된다.
다음주 주말 이만수아저씨 팬클럽 forever22 정모 예정이였으나 코로나로 모임이 취소되었다. 너무나 가슴 아프게도 올 여름 전 회장인 애란 언니가 코로나로 세상을 떠나는 아픔도 있었다.
꿈을 이야기하고 나눔을 이야기하는 것이 사치가 된 것같은 요즘이다. 언제가 좀 더 편하게 이런 이야기 하는 날이 오려나... 그런 날이 오길 바라며 그래도 조심스럽게 함께가보자, 꿈을 가지자, 어찌보면 비현실적인 꿈 같지만 쉽게 이룰 수 없다고 미리 포기하진 말자 고 이야기 하고 싶다.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게 뭘까 고민하다 올해 스포츠의학 인증전문의 자격증도 따게 되었다. 처음부터 이걸 꿈 꾸고 시작한 건 아니지만 내 열정이 기회의 문을 하나씩 열어 준 것 같다.
2021년 대회는 열리지 못했지만 아이들과 야구장 그리고 만수 아저씨와 포에버22, 헐크파운데이션 분들 모두 건강하길 바래요~ (비오면 망가지는 야구장도 건강해야되요~)
그리고 혹시 제 페친분들 중에 관심 있는 분들은 저한테 살포시 귀뜸 주세요.
( 포에버 22 회원인 최선행의사 가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