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야구단을 이끌고 있는 권혁돈감독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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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마야구단을 이끌고 있는 권혁돈감독이 작성한 글입니다.

최고관리자 0 1,514 2022.03.02 07:00
2022년 2월28일 오전7시30분 정장을 차려입고 오랜만에 서울 강남의 중심 서초구로 발을 옮겼다. 야구계의 전설 헐크 이만수감독님과 월요일 아침 꽉 막힌 영동대교를 거북이 걸음으로 건너 찾아간 곳은 세무법인 '석성' 조용근회장님을 만나뵙기 위함이었다. 세무법인 '석성'의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석성의 직원들과 한 주의 시작을 예배로 시작하시고 예배를 마치신 그 때였다.

찾아온 우리들을 제일 먼저 반갑게 맞아주신 분은 조용근회장님이셨다. 이만수감독님을 보시더니 "한번 안아보자"하시며 꽈악 안아 주시는데 큰 형님이 오랜만에 만난 막내동생을 안아주시 듯 반갑고 사랑스럽게 안아 주셨다. ( 참고로 조용근 회장님은 1946년 개띠 이만수감독님은 1958년 개띠 띠동갑이셨다. )

조용근회장님의 안내로 직무실로 들어가 2시간 가량 담소를 나누시면서 회장님께서 걸어오신 길을 말씀해 주시고 본인 다큐식 영상을 보여주시는데 감동을 받아 감정이 북받쳐 눈가가 촉촉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석성'이란 이름의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회장님께 여쭈어보니 돌 석자에 이룰 성이라고 하시면서 부모님 존함의 가운데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풀이해 본즉 '돌 석'자는 '반석' 변함없는 '말씀'을 의미하고 '이룰 성'은 글 그대로 해석해서 "말씀을 이루는 곳" 회장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수많은 일들은 말씀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한 결과라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만수감독님께서는 현장을 떠나신지가 벌써 10년이 되어가신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시간동안 변함없이 국내. 외에 야구를 보급하시고 재능기부 및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계신다. 대표적으로 라오스 야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혼신을 다해 헌신하신 시간이 벌써 10년이나 훌쩍 지났다.

스타플레이 출신으로 야구인으로서는 누릴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누리셨다해도 과언이 아닌 감독님께서 소히 아쉬울 것 없고 편히 인생을 즐기며 사실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라오스와 베트남에 감독님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도움을 주시는 모습을 곁에서 보고 있노라면 존경의 마음을 갖을 수 밖에 없다.

자동차를 구입하시면 일반인은 평균 1년에 2만km정도 나올 주행거리가 감독님은 7~8만 km를 주행하시는 것만 보더라도 감독님의 봉사량이 얼마나 많은 지를 엿볼 수 있다.

한국나이로 65세가 되셨음에도 감독님의 열정은 감독님의 별명인 '헐크' 답게 지금도 식지 않은 열정으로 도움의 발걸음을 멈추시지 않으신다.

 라오스를 시작으로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에 이르기 까지 인도차이나반도 5개국에 야구를 보급하는 주춧돌을 놓는 것으로 자신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늘 말씀하신다.

 대한민국에 야구를 도입한 1904년 필립 질레트 선교사의 댓가없는 헌신이 118년이 지난 지금 이만수감독님을 통해 댓가없는 헌신의 맥이 이어감을 보게 된다. 이러한 아름다운 헌신의 맥이 다음세대 야구인 후배들이 아름답게 계승되어지기를 바라며 나또한 이 헌신에 거룩한 부담감을 갖게 된다.

 ( 쉐마야구단을 이끌고 있는 권혁돈감독이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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