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약하는 베트남 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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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약하는 베트남 야구 >

최고관리자 0 2,140 2022.06.09 12:51
< 도약하는 베트남 야구 >

어제 ( 8일 ) 쩐득판(Tran Duc Phan) 베트남 야구협회장과 하잉(Hanh) 그리고 찐엔과 미국인 Thomas 우리 쪽에서는 나와 박효철 감독과 와이프 그리고 통역과 함께 베트남 야구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앞으로 베트남 야구를 어떻게 운영하고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제 베트남 야구 관계자들과 무려 3시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같이 식사하며 유익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지금은 베트남 야구가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열악하고 야구가 발전하기에 힘든 상황과 여건이지만 지금까지 해온것처럼 “ Never ever give up “ 절대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베트남 야구도 대한민국처럼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 믿는다.

동남아시아 야구전파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던 라오스와의 비교가 너무 당연시 되어 백지에서 시작한 라오스 야구를 자꾸 베트남에 대입시키는 착각을 범하는 내가 멋쩍어진다. 이미 야구를 잘 알고 있기에 이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야구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해 가지게 된 좋지 못한 습관들을 고쳐나가야 된다는 양면이 다 존재하고 있다.

이제 베트남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야구가 좋아서 그냥 야구를 즐기던 동아리 수준의 야구에 멈춰서는 안 된다. 쉽게 말해서 동네 야구를 벗어나야 된다. 이제 협회의 탄생과 더불어 국가 수준에서 야구가 체계적으로 발전해야 한다. 곧 그들은 몇 십 년 전 야구를 배우고 국가수준의 야구를 행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과 경쟁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베트남 야구는 거창한 수준이 아니다. 이제 갓 알을 깨고 나온 병아리처럼 야구 세계에 고작 입문한 것이다. 야구인으로 50년을 살아온 내가 경험한 야구를 생각한다면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나 그들이 가진 잠재력을 보았다. 그리고 선수들의 열정과 의지를 보았다. 그들의 뜨거운 열정에 불꽃을 피워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한국야구와 선진야구의 우수성을 모두 경험한 전문적인 지도자인 박효철 감독이 이들과 함께 시간을 투자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도를 한다면 가히 그 발전 속도는 엄청날 것이다. 베트남 야구는 앞으로 무섭게 동남아시아의 야구 맹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것이 내가 경험한 베트남 야구이다.

멀지 않아 라오스와 베트남 간의 국가 대항전이 꼭 열리기를 기대하며 그 박진감 넘치는 현장에 서 있을 내 벅찬 기분을 미리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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