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초 전국야구대회 개최...이만수 “감회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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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2 21:32
< 베트남, 최초 전국야구대회 개최...이만수 “감회가 새롭다” >
기자명 표권향 기자 입력 2022.06.22 14:25 댓글 0
이만수 효과, 야구 불모지에서 국제대회 도전까지
“베트남 야구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전 한국프로야구 감독이자 현재 라오J브라더스 구단주이며 헐크파운데이션 대표인 이만수 구단주가 베트남야구협에서 주최하는 첫 전국 야구대회의 신호탄을 전했다.
이만수 구단주는 22일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호찌민에서 제1회 내셔널컵(National Cup) 야구대회가 열린다”며 베트남야구협회 쩐득판 회장이 직접 보낸 초청장과 공문이 담긴 메일을 공개했다.
내셔널컵은 지난해 베트남야구협회가 창설된 후 처음으로 협회에서 주최하는 전국 야구대회다. 6~8개 팀이 출전하며 약 300여 명의 선수와 임원, 봉사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쩐득판 회장이 이만수 구단주에게 보낸 메일에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국제대회 참가를 위한 국가대표를 선발할 것”이라며 “박효철 베트남 야구 대표팀 감독과 이장형 베트남야구연맹(VBSF) 고문이 선발위원으로 참석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베트남야구협회에서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도 같은 뜻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베트남야구협회는 대회 지원에 대한 내용을 담으면서 “박효철 감독이 베트남 야구를 이끌 지도자”라고 표현했다. 특히 박효철 감독이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 선발은 물론 초대 야구 대표팀 감독을 맡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야구에 뿌리를 내릴 수 있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뻗친 장본인이 바로 이만수 구단주다.박효철 감독이 베트남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데에도 이만수 구단주의 도움이 컸다. 이만수 구단주는 미국에서 야구 경험이 있는 박효철 감독을 베트남으로 파견한 것. 이로 인해 지난해 4월 10일 베트남 최초로 야구협회가 설립됐다.
이만수는 “베트남야구협회가 창설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주춤했던 베트남 야구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면서 급속한 속도로 야구붐이 조성되고 있다. 이와 같은 대회 개최 및 국가대표 선발, 감독 선임까지 얼마나 많은 고충과 어려움이 있었는지, 베트남 야구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현재 베트남야구협회 고문과 야구지원단장을 맡고있는 이장형 단장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베트남 야구가 한국야구와 동행하기를 바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베트남야구 발전이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신뢰감을 유지해 온 결과이기에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만수는 SK와이번즈 감독을 마친 2013년 11월 야구 불모지인 라오스로 넘어가 최초의 야구단을 창단했다. 당시 장비 없이 맨발로 훈련하던 선수들을 위해 SK 선수단이 마음을 모아 유니폼과 글러브, 방망이, 스파이크 등을 모아 이만수의 선행에 동참했다.
이만수는 선수단 운영을 위해 한국에서 감독, 코치 등을 파견하며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라오스J브라더스는 코로나19 때를 제외하고 매년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오고있으며 지난 6월에도 한국을 방문해 고교야구팀과 친선 경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