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이장형 교사 "기부 물품 감사합니다!"
베트남 야구 발전 위한 기부 행렬에 감사 인사 전해...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이만수 감독과 함께 베트남 야구 활성화에 애를 쓰는 이장형 교사가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건넸다.이장형 교사는 헐크 파운데이션(재단법인 이사장 : 이만수 감독)을 통하여 "이만수 감독님께서는 언제나 명예나 명성은 본인에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에게 후원 부탁을 주저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더 드러내신다. 그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마음이 저린다."라며 안타까움과 감사함을 동시에 표했다.
타국 야구발전을 위한 기부에 감사,기부 받은 공 한 개도 허투루 쓰지 않을 것이장형 교사는 '밀알'이라는 표현을 좋아한다. 밀알은 밑거름을 뜻하며, 이 말은 초석(礎石)처럼 처음 시작을 위한 의미 있는 무언가를 표현하기에 참 좋은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지에서도 보도된 '베트남 야구용품 후원' 관련 기사를 접하고 많이 놀랐다고 한다. 그래서 "이만수 감독님께서 야구인으로서 조금은 주저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도 기꺼이 도와달라고 손을 내미시더라. 그래서 관련 기사가 나가고, 또 SNS에서도 적극 표현하셔서 그런지, 체육 수업을 마치고 전화기를 확인하면 정말 많은 부재중 전화가 와 있다."라며, 매일이 놀라움의 연속이라는 이야기도 함께 꺼냈다.
이에 이장형 교사도 "수십 통 넘는 부재중 전화와 메시지들을 확인하며 밀알이 너무 커져 버렸음을 직감했다. 일일이 전화를 드리며, 야구용품 후원을 감사드렸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후원을 해 오는 이들도 다양했다. 학교 야구부 감독님들을 포함하여 이만수 이사장의 열혈 팬, 베트남 야구발전을 간절히 바라는 이들이 그러했다. 특히, 훈련을 마치고 직접 야구용품을 챙겨 학교로 찾아오신 분들도 계시다는, 매우 반가운 소식도 전달했다. 베트남에 배송하기 전, 학교 체육관 한 켠 창고를 당분간 비워서 야구용품을 두기로 했는데 며칠 새 창고가 가득 차 버렸다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그래서 이장형 교사는 "처음 배송이 되었을 때는 야구용품 리스트를 일일이 작성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지만, 이제 밤샘 작업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할 상황이다."라면서도 그러한 고단함보다 감사함이 더 큼을 강조했다. 이 정도면, 밀알이 아니라 베트남 야구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이장형 교사의 말이다.
그러는 한편, 공이 부족해서 몇 개의 공으로 연습을 하던 고등학교 팀, 야구 가방이 없어 비닐봉지에 타격을 위한 배드민턴 셔틀콕을 넣고 다니던 사회인 팀 등 여전히 열악한 상황에 놓인 베트남 야구 환경을 되뇌인다. 그래서 이장형 교사는 "10년 동안 라오스는 많은 선한 기부자들을 통해 야구가 발전했듯, 베트남 야구발전을 위한 많은 이들의 선한 기부를 보며 눈물이 날 만큼 감사함을 느낀다."라며, 연신 고개를 숙인다.
손수 무거운 야구공을 직접 차에 챙겨 오신 감독님들, 사용하던 용품이라서 죄송한 마음에 세탁을 다 해서 최대한 깨끗하게 보내면서도 연신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는 중학교 감독님, 소중하게 개발한 야구 타격 장비를 꼭 베트남 선수들이 잘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야구용품 업체 대표님, 곧 구성될 국가 대표 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고급 야구용품들을 보내주신 기업, 베트남 선수들을 위한 유니폼과 티셔츠를 직접 제작해주시는 대표님 등등 도움의 손길은 너무 많다. 그래서 본 고를 통하여 두루 감사 인사가 전달됐으면 하는 것이 이만수 감독과 이장형 교사의 마음이다.
그래서 두 사람은 단 하나의 공이라도 개라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했다. 많은 후원자들이 보내 온 야구용품에는 그들의 정성과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또 감사 인사를 잊지 않는다.
"야구 용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과 베트남 야구에 관심을 가지고 늘 지지해주시는 많은 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야구 용품은 베트남 야구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어 베트남에 야구가 널리 전파되는데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김현희
hyun2@mhnew.com
입력2022.07.15. 오후 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