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야구협회, '제1회 내셔널컵' 개최 소식 알려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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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야구협회, '제1회 내셔널컵' 개최 소식 알려와 )

최고관리자 0 1,568 2022.08.01 19:33
( 베트남 야구협회, '제1회 내셔널컵' 개최 소식 알려와 )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및 이장형 단장, 박효철 감독 '배석'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베트남 현지에서 전국 단위의 야구 대회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달됐다.

지난 28일, 제1회 내셔널 야구클럽 챔피언쉽(The National Baseball Club Championship)이 열렸다. 베트남 야구협회 창설 이후, 처음 주최하는 전국 단위의 야구대회다.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4일간 풀리그 및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노이를 비롯하여 다낭, 호찌민에서 총 8개팀 168명의 선수가 참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에 파견된 베트남 야구 지원 단장 이장형 교사는 "참가팀은 하노이 4개 팀(Hanoi Archers A, Hanoi Archers B, Ulis Devil Bats, Hanoi Capital), 호치민 3개팀(Ho Chi MinhⅠ, Ho chi Minh Ⅱ, Ho Chi Minh city Pioneers) 다낭 1개팀(Da Nang Baseball Team)으로 파악됐다."라며, 이상 없이 대회가 시작됐음을 알려왔다.

다만, 베트남 현지는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축구장 2개를 개조한 야구장은 마운드도 없고, 경기장 안전을 생각한 파울 펜스도 없기 때문. 그러나 이장형 단장은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에 찬 표정만큼은 이러한 열악한 시설이 크게 상관없어 보였다."라며, 현지 소식을 전달해 왔다.

협회 설립 이후 첫 전국 대회인 만큼, 베트남 야구협회 쩐득판 회장 이하 야구협회 관계자, 호찌민 야구협회, 이만수 헐크 파운데이션 이사장 등 많은 관계자가 개회식에 참석했다(기사 하단부 축사 개재). 헐크 파운데이션의 대회 후원 기부를 포함해 쩐득판 회장은 축사에서 한국야구의 베트남 야구를 위한 도움에 감사함을 전했다. 시구는 쩐득판 회장과 이만수 감독이 동시에 진행하였다. 축구가 대세인 베트남에서 전국 규모의 대회가 열린다는 사실에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를 비롯해 많은 방송국 관계자들의 촬영과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이장형 단장은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국내 심판들의 모습을 손꼽았다. "한국에서 파견된 7명의 심판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정식 야구심판을 처음 접하는 베트남 협회 관계자들과 선수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음을 느꼈다."라며, 모든 장비를 완벽하게 갖추고 심판 위원이 외치는 '스트라이크' 소리와 절제된 동작은 자리에 참석한 모든 베트남 사람들에게 야구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베트남 대표팀 선발을 위해 자리에 참석한 박효철 감독도 일일이 기록지를 살피며 선수들을 파악했다. 참가 선수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라오스 동남아시아 5개국 대회의 국가대표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음을 미리 전달받은 상태. 그래서 경기장에는 더욱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었다.

개막전으로 치러진 우승 후보 Hanoi Archers A팀과 Ulis Devil Bats 팀과의 경기는 14-7로 종료됐다. 또한, 제2구장에서 펼쳐진 Hanoi Capital과 Hanoi Archers B팀의 경기는 5-4로 하노이 캐피탈 팀의 승리로 끝이 났다고 전달해 왔다. 특히, '하노이 캐피탈'은 미국 유학으로 리그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무려 4명이나 됐다. 경기를 관전한 박효철 감독도 이 경기를 통해 베트남 야구의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할 정도.

베트남 현지 소식을 본지에 전달해 온 이장형 단장은 "아직 열악한 환경으로 인하여 개선해야 할 점이 많지만, 베트남 야구 선수들의 열정만큼은 대단했다. 이를 통하여 베트남 야구의 미래가 밝음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됐다."라며, 차후에도 좋은 소식을 알려 올 것을 약속했다.

※ 제1회 내셔널컵 개막식,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축사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 프로야구 전 SK감독이며, 현재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만수입니다. 여러분들 '헐크'를 아십니까? 헐크는 제가 프로선수생활을 할 때 붙여진 저의 별명입니다.

오늘 베트남 야구협회에서 처음으로 주최하는 내셔널컵 야구대회에 참석을 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쩐득판 회장님 이하 많은 베트남 야구연맹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베트남에서 야구의 붐이 일어나서 많은 베트남 국민들이 야구를 사랑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베트남 야구가 성장해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주목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에게 경기를 즐기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베트남 야구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갈 것이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현희 hyun2@mhnew.com
입력2022.07.30. 오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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