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화의 하프타임] 헐크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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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9 19:22
[박달화의 하프타임] 헐크의 일기
[뉴스더원] 헐크는 과거 미국 공상·과학 드라마에 등장한 괴력의 캐릭터다. 감마 폭탄 제작 과정의 폭발 사고로 감마선에 노출된 주인공은 그 영향으로 분노하면 괴력의 녹색 거인으로 변신해 악당을 물리치는 가상의 인물이다.
헐크는 대한민국 1세대 프로야구선수이자 SK와이번스(SSG랜더스 전신) 감독을 역임했던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의 애칭이기도 하다. 이 이사장은 그리 큰 체격은 아니지만, 선수 시절 타고난 힘과 남다른 야구 감각으로 파워의 상징인 홈런타자로 유명해 헐크라는 별명을 달고 다녔다.
실제로 40년 역사의 KBO리그에서 이 이사장이 남긴 흔적은 뚜렷하다. 이 이사장은 40년 전인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원년 멤버로, 한국프로야구 첫 안타, 첫 홈런의 주인공이었으며, 지난 84년에는 타격·홈런·타점 등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강타자였다.
뿐만 아니라 1983년부터 1987년까지 포수 부문 5년 연속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은퇴 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코치연수를 받고 각고의 노력 끝에 시카고 화이트삭스 정식 불펜코치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05년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며 한국인 지도자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는 등 그의 화려한 이력은 차고 넘칠 정도다.
하지만 그의 커리어에 보태진 또 하나의 특이 이력은 동남아 야구전도사다. 그는 2016년 자신의 별명을 딴 사단법인 ‘헐크파운데이션’을 창립하고 이사장이 됐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야구 발전을 위한 많은 일을 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를 전도하는 일이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도 잘 알려진 그는 전도도 하고 야구도 보급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고, 그 세월이 벌써 10년이나 됐다. (라오스 야구 지도는 헐크파운데이션 창립 이전부터 시작)
박달화 인천취재본부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