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시아에 야구 붐이 일어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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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2 12:50
< 동남아시아에 야구 붐이 일어나고 있다 >
평생 한길로 달려오면서 세상으로부터 많은 영광과 인기 그리고 기록을 남겼다. 야구인으로서 가장 보람되고 영광스러운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에서 지도자생활 했을 때다. 2005년도인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이 무려 88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을 때다.
50년이란 세월동안 나는 오로지 한길만 달려왔다. 이제는 현장을 떠나 내가 가장 잘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잘 전해줄 수 있는 것이 야구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척박하고 가난한 나라 라오스에 들어가 그들에게 생전 처음 보는 야구를 전파 했을 때의 기억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렇게 시작했던 야구가 라오스 현지에 있는 제인내 대표와 함께 라오스에서 야구를 전파하면서 가졌던 꿈. 언젠가는 우리도 “동남아시아 축구 스즈키컵 “처럼 라오스에서 최초로 인도차이나를 아우르는 동남아시아 야구 대회를 꼭 개최하자고 나눴던 이야기들이 드디어 현실이 되었다.
라오스로 건너가 야구를 전파한 9년 동안 늘 제인내 대표와 스텝진에게 동남아시아에서 최초로 야구 대회를 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스텝진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지만 솔직히 어느 누구하나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 당시만 해도 모든 것들이 너무 열악하고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If you can dream it, you can do it. (꿈꿀 수 있다면, 그 꿈을 이룰 수도 있다)” 나에게 지난 9년이란 세월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단 한번도 “ 라오스에서 벌어질 동남아시아 야구 대회 “에 대해 꿈을 버리지 않았다. 꿈을 버리지 않는다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스텝진들과 함께 전국을 누비며 뛰어 다녔다.
그렇게 꿈에만 그리던 동남아시아 야구 대회가 라오스에 들어간지 9년 만에 개최하게 되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드디어 「‘DGB 인도차이나 야구대회’ 야구판 ‘스즈키컵’ 개최 확정」이 되었던 것이다.
지난 7일 협약식을 가지고 내년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동남아시아 최초의 공식 국제야구대회를 라오스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DGB금융그룹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DGB컵 인도차이나 드림리그’는 개최국 라오스를 비롯해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5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어느덧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한 지 9년이 됐다. 그동안 라오스 내에서 소규모로 야구 대회를 개최했지만 이번처럼 WBSC(세계야구소프트볼 협회)에 등록 된 국제대회는 처음이다. 이 대회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회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