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야구 불모지' 전직 프로 감독들의 종횡무진 재능기부 [SS시선집중]
입력2022.12.15. 오후 12:00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방송부터, 해외, 여자야구, 독립 구단까지. 전직 프로야구 감독들이 다방면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먼저, 전 SK·한화 김성근(80)감독은 JTBC 인기 야구 예능 ‘최강야구’에서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야구인으로서는 은퇴를 선언했지만, 방송에 선뜻 출연을 결심하며 아마추어와 프로야구 인기에 기여하고 있다. 어느덧 80대로 접어든 그는 여전히 한국 야구 현실을 향해 매서운 조언도 아끼지 않고 있다.
전 SK 이만수(64)감독은 해외 야구 불모지에 야구를 전파하고 있다. 2014년 자비를 투자해 라오스에 야구단을 만들어 구단주가 됐다. 지난해부터는 베트남에서도 야구 전파를 시작했다. 이 감독은 2022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며 “나중에 꿈이 있다면, 베트남과 라오스에 야구장을 짓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 롯데·LG 양상문(61)감독은 내년부터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을 맡는다. 양 감독은 여자야구 인사들의 요청을 받고 심사숙고 끝에 대표팀을 맡기로 결심했다. 고민을 하던 중 여자야구 선수들의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아 마음을 굳혔다는 전언이다. 양 감독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대회 성적 뿐 아니라. 꾸준히 연맹과 협의해 상비군 제도까지 만들어서 저변을 넓히겠다”고 다짐했다.
전 SK·KIA·KT 조범현(62)감독은 독립구단 감독이 됐다. 그는 수원에서 창단 예정인 독립구단 ‘수원 파인 이글스’ 초대 감독을 맡는다. 최근 WBC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되기도 한 조 감독이 독립리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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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