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1회 동남아시아 선수권, 역사 깊은 대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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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1회 동남아시아 선수권, 역사 깊은 대회 만들 것"

최고관리자 0 1,474 2023.02.19 10:38
이만수 감독, "1회 동남아시아 선수권, 역사 깊은 대회 만들 것"

입력2023.02.19. 오전 1:37

- 이만수 감독 동남아 야구 선교 근 10년 만에 첫 대회

이만수 감독은 본인이 야구 선교를 처음 시작한 라오스로 건너가 제1회 동남아 야구 선수권을 지휘할 예정이다.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이만수 前 감독이 동남아시아 야구 선수권을 앞두고 남다른 소회를 밝혀왔다.

오는 24일부터 라오스에서는 '제1회 DGB컵 드림리그(동남아시아 야구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만수 감독이 라오스로 야구 선교를 간 지 근 10년 만에 이루어지는 공식 대회인 셈이다. 동남아시아 최초의 야구 국가 대항전이기도 하다. 필리핀을 중심으로 아시아 선수권이 열렸던 것도 이제는 '전설의 고향'처럼 옛날이야기가 됐다.

이만수 감독은 "참가국 개최지인 라오스를 포함하여 베트남, 타일랜드, 캄보디아 등 총 4개국이 참가한다.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를 치르면서 1~4위가 결정되고, 그 중 상위 2개 팀이 최종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라며, 대회 개요를 설명했다.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대회가 진행되는 것은 현지 사정과 함께 긴 시간 머무를 수 없다는 이유, 그리고 비용 등의 현실적인 문제가 뒤따른 결과이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4개국이 선뜻 참가 의사를 밝혔다. 그 중 베트남과 라오스는 이만수 감독이 프로야구 현장을 떠난 이후 야구 선교지로 택한 곳이다.

이만수 감독은 "모든 일정표가 나오니 지난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결코 짧지 않은 긴 시간 동안 숫한 어려움과 역경이 있었지만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달려 올 수 있었다. 이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 보니, 모든 것들이 다 감회가 새롭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프로야구를 하면서 팬들로부터 많은 영광과 인기를 받았던 이만수 감독이다. 이에 이만수 감독이 '가장 잘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잘 전해줄 수 있는 것'인 야구 지도로 여생을 보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SK 와이번스(現 SSG 랜더스) 감독직에서 물러난 직후 라오스로 건너간 이만수 감독은 "현지에 있는 제인내 대표와 함께 라오스에서 야구를 전파하면서 가졌던 꿈이 있었다. 언젠가는 우리도 동남아시아 축구 스즈키컵처럼 라오스에서도 최초로 인도차이나를 아우르는 동남아시아 야구 대회를 꼭 개최하자고 나눴던 이야기가 있다. 꿈으로만 그칠 줄 알았던 그 당시 이야기가 드디어 현실이 됐다."라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다.

이렇게 정식 대회가 열릴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사정 속에서도 '라오스에서 벌어질 동남아시아 야구 대회'에 대해 꿈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늘 "꿈을 버리지 않는다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열심히 대한민국 전국과 해외를 누비며 뛰어 다녔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이제 첫 발을 뗀 동남아시아 야구 선수권은 WBSC(세계 야구 소프트볼 연맹)가 공인한 첫 번째 국제대회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대회가 긴 역사로 남고, 전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만수 감독의 소원이기도 하다.

이만수 감독은 대회가 열리는 내내 라오스에 상주, 선수단을 격려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김현희 hyun2@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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