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발달장애인에 티볼로 다가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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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발달장애인에 티볼로 다가간 사연

최고관리자 0 1,412 2023.06.27 08:54
이만수 감독, 발달장애인에 티볼로 다가간 사연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요즘 늘 바쁘다.

특히, 본인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는다. 야구 선교를 시행하겠다는 결심 속에, 늘 '낮은 곳에 임하는' 그리스도의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야기에 이만수 이사장은 손사레부터 친다. 아직 멀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만날 때마다 늘 자신을 낮추는 이가 이만수 이사장이다.

그러한 이만수 이사장은 왠만해서는 본인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내건 대회나 행사는 잘 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 12일만큼은 예외였다. 이만수 이사장은 본지에도 "제1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 야구 대회가 신서중학교 운동장에서 시행했다."고 알려왔다. 티볼을 정식 교과 과정으로 인정하는 학교도 발생하고 있는 현재 트렌드 속에서 발달장애인도 이를 정상적으로 시행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었던 것이다.

이만수 이사장은 "발달장애인들은 지적 발달의 한계 때문에 남들처럼 직업을 갖기도 힘들고, 가정을 꾸리기도 어렵다. 평생을 가족에 의해서 보호받거나 사회복지시설에 의존하며 살아가야한다."라면서도 "이제 티볼을 통해 모든 이들이 재미를 붙여서 자발적인 훈련으로 몸을 단련하고, 전국대회에 참가해서 승리하려는 목표의식과 희망 속에 살아가고 있다. 발달장애를 가진 본인과 가족들에게, 또 이들의 평생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 사회, 국가에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며 이번 티볼 대회에 의의를 부여했다.

이만수 이사장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현재 헐크파운데이션 재단이 야구 국제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라오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발달장애인들에게도 티볼을 보급, 발달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서 사회에 함께 어울리며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려는 꿈을 갖고 있다. 내친김에 추후 여건이 된다면, 3개국 발달장애 티볼 교실을 여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만수 이사장이다.

마지막으로 이만수 이사장은 "발달장애인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동등한 기본권리를 누리며 그 일환으로 사회생활과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다. 이에 스포츠활동을 통하여 사회구성원으로의 역할과 발달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 사실 이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희망과 용기를 갖고 시작하는 것이 먼저여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 봄에는 아시아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가 열리길 소망한다."며 밝은 꿈을 계속 꿀 것임을 다짐했다.

김현희 hyun2@mhnew.com
입력2023.06.18. 오후 2:1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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