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31 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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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0 1,843 2023.07.10 06:14
< 1331 모임 >

권혁돈 감독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 감독님~ 좋은 모임을 만들려고 하는데 감독님도 함께 동참해 주셨으면 합니다. 소박하고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져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

이 모임의 취지는 시편 133편 1절을 딴 “ 1331 모임 “으로 정했다. (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

여기에는 대한민국 3대 커피 명인 중에 한분인 김재옥 목사님과 고기명장 및 설렁탕 명인인 신재우 그리고 온유 아빠인 찬양사역자 장종택 목사님 또 정군안 막내는 섬김의 명인이다. 늘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요즈음 보기 드문 너무나 아름다운 인품을 갖고 있는 막내다. 마지막으로 권혁돈 감독과 한상훈 감독은 스포츠인으로서 타의 모범을 보여주는 스포츠인이고 또 어린 선수들을 위해 지금까지 헌신적으로 섬기고 가르치며 이끌어준 너무나 멋진 후배들이다.

특히 늦게 합류한 장종택 목사는 온유아빠로 잘 알려진 찬양사역자이시다. 내가 SK와이번스 감독시절 힘든 시간을 보낼 때 “나를 둘러싼 기막힌 환경이” 라는 찬양을 들으며 큰 위로와 힘을 얻었었는데 이 곡의 주인이 바로 장종택 목사님이라고 하셔서 너무도 반가웠다.

오늘 장종택 목사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보니 예전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에서 코치로 활동할 때 함께 그 분은 달라스에서 공부하며 사역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 경기도 여러번 구경하면서 나의 소식을 늘 접했다고 한다.

장종택 목사는 미국 영주권을 받고 얼마뒤 누군가에게는 어리석은 결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교회에 대한 선교의 마음으로 한국으로의 길을  선택하고 또한 한국교회를 향한 부르심 앞에 철저히 순종했다. 위기의 상황속에서 미국으로 되돌아갈 여력을 남겨두지 않겠다는마음으로 미국 영주권을 포기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에는 장종택 목사에 대한 남다름을 보게 되었다. 부르심 앞에서 장종택 목사가 보여준 모습은 나에게 큰 도전이 되었다.

2015년 장종택 목사의 둘째딸 온유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자리에 있던 우리들은 흐르는 눈물을 연신 닦아내며 귀를 기울였다. 그토록 사랑하는 딸 온유가 사선을 넘나드는 상황속에서 하나님의 아버지 마음을 알아가고 정직한 중보기도의 불꽃을 일으킨 귀한 간증을 듣게 되었다.

오늘 자리를 함께한 형제들은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이다. 모두가 인정해 주는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의 시간들이 있었겠는가! 이러한 시간들이 만들어낸 오늘 우리들은 나의 나된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서로에게 고백했다. 내가 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나를 둘러싼 기막힌 환경이 변하지 않는다 해도
나는 주의 이름을 영원히 의지하리라
나를 누르는 수많은 일들이 풀리지 않는다 해도
나는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송하리라

가사처럼 그렇게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 형제들의 모임에서 제일 연장자이기는 하지만 내가 오히려 배울점이 너무 많았다. 이렇게 귀한 형제들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시편 133편1절 처럼 끝까지 아름다운 모임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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