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오스 야구 역사의 한 획을 긋게 하는 해외 코치 연수 그 주인공은 2000년생 라오스 플레잉코치인 coach B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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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 야구 역사의 한 획을 긋게 하는 해외 코치 연수 그 주인공은 2000년생 라오스 플레잉코치인 coach BEE…

최고관리자 0 1,549 2023.07.19 06:57
< 라오스 야구 역사의 한 획을 긋게 하는 해외 코치 연수 그 주인공은 2000년생 라오스 플레잉코치인 coach BEE >

2023년 5월2일 대한민국  쉐마HBC 야구단에 라오스 국가대표 플레잉코치인 비 코치가 코치연수를 오게 되었다. 10여년전부터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하시고 팀에 물심양면으로  돕고 계시는 이만수감독님의 부탁으로 비코치를 코치훈련을 위해 쉐마HBC야구단에 합류 시켰다.

한국나이로는  24살 대학교를 졸업한 나이의 비 코치는 눈이 참 선하게 생겼다. 서투른 한국말로 자신을 소개하고 한국에서 3개월간의 코치연수를 시작했다. 선수들과 빨리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첫 날부터 Warming up을 맡겼다.

라오스 숫자도 배울겸 구령은 라오스어로 릉썽상~~~ (1.2.3~~~) 하였다. HBC선수들도 처음 듣는 라오스 숫자에 웃음띤 얼굴로 비 코치와 첫대면식을 갖었다. 말수가 적은 비 코치는 언제나 밝은 얼굴로 야구장에서 훈련하고 또한 선수들과 잘 호흡하였다.

코치연수이지만 비 코치는 현재 라오스국가대표 코치겸 선수이기에 HBC선수들과 똑같이 훈련하며 감독 코치님의 지도에 따라 훈련 분위기를 익혀가며 하나 둘 한국야구의 흐름과 훈련방식을 배우게 되었다.

3개월간의 코치연수 기간이 한국야구를 배우고 익히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코치로서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코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했을 때 부지런함과 성실함이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참 많다. 하지만 나는 코치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지런함과 성실함보다 정직함이 먼저라고 말해 주었다.

정직하지 않은 코치는 그의 부지런함과 성실함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해 주었다. 코치는 선수들을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독님의 생각을 선수들에게 잘 전달하고 그에 맞는 방향으로 선수들을 지도하는 것이 코치로서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코치의 자리에서는 자신의 색깔을 나타내기보다는 감독님의 색깔을 잘 파악하고 그 색깔에 맞게 팀컬러를 만들어 가는 것이 팀웍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치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

선수때는 본인이 해야 될 부분에서만 열심히 잘하면 되지만 코치는 감독의 생각과 선수들의 생각을 잘 파악하고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따라올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하기에 참 쉽지 않다

언어도 익숙지 않고 훈련 환경도 사뭇 다른 한국에서의 코치생활 하지만 비 코치는 3개월간의 시간들을 매우 훌륭하게 잘 해내었다. 연습경기가 있는 날에는 심판과 베이스코치 역할도 감당하고 때로는 상대팀의 배려로 연습경기에 선수로 출전도 하였다.

정식경기 또한 대회 경기이사님과 상대팀 감독님께 양해를 구하고 HBC유니폼을 입고 벤치에 들어가 HBC 코치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였다. 코치연수로서의 기간으로 3개월의 시간은 많이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비 코치에게는 참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었음에는 틀림없는 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한다.

3개월간의 코치연수를 마치고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때에는 비 코치는 감사의 마음과 여러가지 감정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비 코치가 언제 다시 한국을 오게 될지는 모르지만 대한민국에서의 3개월의 시간이 비 코치 야구인생에 잊지못할 추억의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9월말 중국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라오스 국가대표팀의 중심선수로서 또한 지도자로서 비 코치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비 코치의 마음은 어떨까? 감사함과 아쉬움의 3개월간의 한국 코치연수. 절대 잊지 못할 귀한 추억의 시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비코치 고생했다.  사랑한다. 학르 BEE !!!

( 이 글은 HBC 야구단의 권혁돈 감독이 작성했습니다 )

( 비 코치는 3개월의 코치연수를 잘 마치고 어제(18일) 저녁 7시 5분 비행기로 라오스로 들어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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