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를 통해 하나가 되다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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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3 18:32
< 야구를 통해 하나가 되다 >
9월 2일 신세계에서 주관하는 노브랜드배 야구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대구로 내려갔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 프로야구 선수시절에 함께 활동했던 양일환 후배와 성준 코치 그리고 양준혁 선수 및 안지만 선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성준 코치는 비록 상대 팀으로 만났지만 환갑이 된 성준 후배가 마운드에서 던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랬다. 어떻게 환갑이 된 그가 현역시절 던지는 투구폼이 하나도 변함 없이 그대로 잘 던질 수 있는지 솔직히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이날 성준 투수가 던질 때 겨루지 못했지만 덕아웃에서 성준 투수의 투구를 보며 환갑이 된 후배가 현역시절 못지 않을 정도로 예리하고 침착한 투구에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물론 현역시절 만큼의 구속은 나오지 않았지만 예리한 변화구와 Location 은 정말 대단했다. 그리고 양준혁 선수의 타격 또한 현역시절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파워있는 스윙과 정교함을 그대로 갖고 있었다.
'빠던'의 원조격인 양준혁 선수가 이날 경기에서도 '빠던'의 전용물인 멋진 타격으로 인해 구경온 관중들이나 덕아웃에 있던 모든 선수들이 탄성을 질렀다. 시사상식사전에서 : 배트의 속어인 '빠따'와 '던지기'를 합쳐 만든 '빠따 던지기'의 줄임말로, 타자가 공을 친 후 들고 있던 배트를 공중으로 던지는 행위를 뜻한다. '배트 던지기 혹은 '배트 플립(bat flip) 이라고도 한다. 주로 장타나 홈런 등을 칠 때 볼 수 있으며 타자가 배트를 세게 휘두를 때 생기는 힘의 반동에 의해 배트가 날아가게 된다.
오늘 첫 경기인 경북고 상대로 7 : 5로 승리 했다. 곧이어 두번째 경신고 팀과의 경기도 10 : 4로 승리했다. 신세계 노브랜드배 야구대회 대구 예선전에서 대구상원고 팀이 우승해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작년에도 신세계 노브랜드배에서 경신고 팀과 경기할 때 처음에 고전해 겨우 이겼던 기억이 난다. 경신고 팀은 그야말로 순수한 아마추어 선수들이 모여서 작년 첫해부터 경기에 출전했다. 거기에 비해 대구상원고 팀은 선수 출신들이 몇명 있었다. 그럼에도 경신고 팀이 대등한 경기를 했다는 것에 야구인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찬사를 보낸다.
오늘 경북고 팀과 경신고 팀과의 경기를 마치고 양쪽 모두 함께 모여서 사진도 찍고 서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야구를 통해 서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에 야구인의 한사람으로서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