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년 동안 많이 성장했으니 자부심을 가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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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7 09:06
< 지난 4년 동안 많이 성장했으니 자부심을 가져라 >
오늘 태국 팀과의 경기에서 라오수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전을 했다. 라오스 국가대표 평균연령이 20살이다. 유격수인 '피파' 선수는 우리나라 나이로 올해 18살이다. 가장 어린선수가 중요한 경기에서 유격수로 출전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배짱이 아닐 수 없다.
지난 4년전 인도네이사 자카르타에서 처음 태국 팀과 만나 5회에 콜드게임 당하지 않고 6회에 가서 0 : 15 콜드게임 당했다. 이때만 해도 태국 팀과의 결차는 놀라울 정도로 많이 벌어진 상태다. 그런데 4년이 지난 지금은 기량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아니라 9회까지 대등한 경기를 했다. 오늘 경기에서 에러( 기록상으로 에러 5개였지만 안타가 아닌 에러 7개였다.)만 아니었다면 태국 팀을 이길 수도 있었다. 오늘 태국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당황하는 기색이 상대 팀 밴치까지 보일 정도였다.
젊은 선수들이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보니 너무나 평범한 볼을 에러하고 악송구하는 것이다. 1루수인 몽리도 점수 주지 않는 상황에서 너무 멋지게 보이려고 했다가 뒤로 빠뜨렸다.
지난번에도 글을 썼지만 일단 잘 잡아야 다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오늘 태국 팀과의 경기에서 한점도 주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4점을 주었다. 4년이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경기를 통해 라오스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았다.
태국 팀이 라오스 팀 상대로 쉽게 이긴다고 생각하다가 9회까지 1 ; 4로 점수차가 많이 나지 않자 태국 팀에서 급하게 마무리 투수를 올렸다. 오늘 경기에서 두번의 찬스가 있었는데 점수를 뽑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7회에 원아웃 만루상황에서 1점 이상 뽑았다면 오늘 경기에서 태국 팀이 많이 급해 졌을 것이다.
앞에서도 잠시 이야기 했지만 지난 4년 동안 투수들이 놀랍도록 성장한 모습을 보았다. 거기에 비해 라오스 타자들이 지난 오랜시간 동안 이상한 타격을 해 경기 다 마치고 숙소에 들어와 내일 싱가포르 팀과의 경기가 있지만 선수들과 함께 타격 레슨을 했다.
물론 내일 경기가 있는 날이지만 젊은 선수들이 잘못된 폼을 바꾸지 않으면 내일도 희망이 없기 때문에 경기 마치고 몸들이 피곤하더라도 타격 레슨을 했다. 젊은 선수들이 좋은 조건을 갖고 있는데도 타격할 때 팔로만 타격하니깐 타구가 앞으로 나가지가 않는다.
그리고 중국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장은 내가 본 중에서 정말 너무 멋지게 잘 지었다. 인조잔디나 그라운드 특히 마운드와 각루 베이스에 있는 땅들은 미국 메이저리그와 동일할 정도로 좋은 흙으로 불규칙 바운드가 나오지 않게 잘 다져있다. 거기다가 선수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락카룸 또한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 또 하나는 투수들이 불펜에서 피칭하고 곧바로 그라운드로 올라 갈 수 있도록 밴치 옆에 잘 만들었다.
오늘 피곤한 몸을 이끌고 타격 레슨까지 받은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내일 싱가포르 팀과의 경기에서 만큼은 꼭 이기겠다는 선수들의 결의가 무서울 정도로 대단했다. 김현민 감독이나 제인내 대표 그리고 이준영 감독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어떻게 해서라도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
게임에서 타격할 때 뒤 타자에게 미루면 안 된다. 주자가 있으면 내가 해결한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임해야 한다. 뒤 타자에게 미루면 타격이 소극적으로 되고 이길 수 없다. 그러니 실수를 두려워 해서는 안 된다.
내일 경기도 에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담대하게 경기를 해야 한다. 절대 남의 눈치를 보아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되면 또다시 에러하게 된다. 18살 밖에 되지 않은 '피파' 선수가 라오스를 대표해 이 정로로 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그러니 본인이 최고라는 것을 잊지 말고 담대하게 내일 경기하면 된다.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