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 미래를 위해 라오스 야구가 달려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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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 미래를 위해 라오스 야구가 달려갑니다 >

최고관리자 0 1,431 2023.10.04 06:21
< 먼 미래를 위해 라오스 야구가 달려갑니다 >

오늘 필리핀 팀과의 마지막 3차전이 있는 날이다. 이미 라오스 국가대표 팀은 2전 2패를 안고 있어 A조에서 꼴찌를 달리고 있다. 오늘 마지막 경기인 필리핀 팀과의 경기에서 지게 되면 순위 결정전 B조 3위 팀과 맞붙는다. 그리고 최종 마지막 날에는 B조 4위와 겨루고 최종 순위가 결정이 된다. 라오스 팀은 내일 4일 하루 휴식하고 5일과 6일 순위 결정전을 치루게 되면 이번 아시안게임은 다 끝이 난다.

현재로서는 라오스 국가대표 팀이 8팀 참가 팀에서 가장 성적이 저조한 팀으로 속해 있다. 비록 이번 중국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본선에서 전패를 하더라도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했고 또 앞으로 라오스 야구를 이끌어 가는데 이들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미 라오스 국가대표 스텝진들과 앞으로 라오스 미래를 위해 많이 연구하고 함께 머리를 맡대고 매일 미팅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고 있다. 앞으로 라오스 야구의 100년 대개를 위해 야구를 전파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라오스 야구를 보아야 한다.

그 첫번째가 유소년들을 키우기로 했다. 왜냐하면 기존의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 대상으로 야구를 했더니 길게는 5 - 6년이면 또다시 생계를 위해 일선에 나설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렇게 해서는 라오스 야구가 더 이상 발전할 수 없기 때문에 차라리 어린아이들부터 야구를 시작하게 되면 최소 10년은 할 수 있으니 유소년들로부터 다시 야구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제 라오스 야구도 꿈에 그리던 아시아대회에서 첫승도 올렸고 또 본선에도 올라갔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이들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 당장 눈앞의 국제대회나 성적을 위해 달려갈 것이 아니라 큰 안목을 갖고 라오스 야구를 이끌어 가는 제인내 대표와 이들을 책임지고 이끌어 가는 한국인 지도자들이 할 일이다.

비록 팀이 열악하고 선수들이 많이 부족하더라도 김현민 감독은 이들을 데리고 매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늘 해오던 대로 오늘 붙는 필리핀 팀도 미리 모든 정보들을 다 수집해서 경기에 대비하고 있다.

김현민 감독의 정보에 의하면 “ 필리핀 타자들은 초구부터 직구만 노리고 있습니다. 필리핀 타자들을 상대하려면 우리 팀 투수들이 변화구 비중을 높이고 허를 찌르는 직구도 던져야 합니다. 특히 필리핀 타자들이 몸쪽에 상당히 약점을 갖고 있어 직구는 몸쪽으로 공약했다가 승부처는 변화구로 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필리핀 선발투수들은 왼손투수도 있고, 대체로 골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투수들은 전체적으로 125킬로와 빠른 투수는 140 가까이 던지는 투수도 있습니다. 또 뛰어난 투수들은 별로 없지만 나름 변화구 제구력도 좋은 편입니다. 수비는 일본 전과 중국 전에서는 대체로 선수들이 안정된 수비를 하는 편입니다. “

라오스 국가대표 팀 선수들이 아무리 기량이 좋지 않더라도 감독이 상대하는 팀의 전력분석을 미리 깨차고 있으면 경기하는데 훨씬 수월하게 게임을 풀어갈 수 있고 또 위기상황이 오면 곧바로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 시킬 수 있다.

선수들과 스텝진들은 필리핀 경기를 위해 모든 준비는 다 끝이 났다. 오늘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끝까지 경기를 할 것이다.

오늘 필리핀 팀과 경기하는데 9회까지 0 : 7로 졌다. 선수들이 경기 할수록 정말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았다. 아니 어떻게 몇게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급성장 할 수 있는지 신기할 뿐이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중국 팀과 일본 팀 두게임 했을 뿐인데 모든 선수들의 자세가 달라졌다. 선수 본인들도 잘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흉내 내고 잘 하려고 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플레이가 잘 되니깐 젊은 선수들이 신이나서 더 잘하고 있다. 잘하는 팀들과 두게임 했을 뿐인데....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갑자기 기량들이 쑥 성장한 모습이다.

플레이 하는 당사자들은 본인이 성장했는지 잘 알 수 없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지도자들은 이전에 한번도 본적이 없는 플레이를 하니 오히려 스텝진들과 내가 더 놀라고 있다. 잘하는 팀이나 선수들하고 같이 게임이나 연습하게 되면 선수들도 자석처럼 달라 붙는 무언가가 있는 모양이다.

거기다가 연일 잘하는 팀들과의 경기로 인해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플레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 선수들 스스로 잘 따라 한다. 그래서 많은 경기와 국제대회를 경험하는 것이 힘들게 훈련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이번 경기로 인해 모든 선수들이 엄청난 기량 향상이 되었다. 보고 , 듣고 , 행동으로 옮기니 선수들이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오늘 필리핀 팀과 경기하기 전에 상대팀이 훈련하는데 라오스 젊은 선수들이 락카룸에 들어가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필리핀 선수들의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이것도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 선수들 스스로 필리핀 선수들이 어느 정도의 기량을 갖고 있고 어떻게 연습하는지 지켜보고 있다.

어제 경기 들어가기 전 일본팀이 본선에서 꼴찌인 라오스 선수들의 훈련하는 모습과 필딩할 때 많은 선수들이 덕아웃에 앉아 구경하는 것을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보았기 때문에 선수 스스로 어제 일본 팀이 자기들을 구경하듯이 오늘 라오스 선수들도 어제 일본 팀 대표선수들처럼 똑 같이 따라서 필리핀 선수들이 타격연습 및 수비연습을 구경했다.

오늘 필리핀 팀과의 경기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날라 다니면서 다이빙 케치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랬다. 이번 중국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어느 누구보다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것 같다.

앞으로 라오스 야구는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달려갈 것이다. 많이 응원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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