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다시 태어나도 야구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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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다시 태어나도 야구 할 것이다 >

최고관리자 0 1,278 2024.02.05 07:02
< 나는 다시 태어나도 야구 할 것이다 >

지난 54년 동안 야구를 하면서 수많은 언론과 기자들하고 인터뷰 하면서 받았던 질문 중에 하나가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할 것인지?” 또는 “다른 길을 선택할 것인지?” 묻는다.

지금도 수많은 팬들이나 세상 사람들이 나에게 묻기를 “만일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 하고 있는 야구와는 다른 선택을 할 것인지?” 묻지만 나는 결코 지금하고 있는 야구를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없다.

지난 54년 동안 야구를 하면서 화려하거나 최고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과 추억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나에게 소중하고 귀하다. 물론 지난 세월 동안 숫한 어려움과 아픔 그리고 견딜 수 없는 역경들도 있었지만 이런 모든것들이 나의 삶을 살아가는데 얼마나 큰 도움과 밑거름이 되었는지 모른다.

이런 어려움과 역경 그리고 아픔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는 절대 없었다고 고백할 수 있다. 지금까지 숫한 힘든 과정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내가 있었던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인도차이나반도로 내려가 야구를 보급할 때도 내일을 알지 못하는 두려움과 불확실로 인해 하루 하루가 나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었지만 이것 또한 야구를 접해보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큰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 하나로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

나는 이 세상에서 너무나 작고 작은 사람이다. 모두가 할 수 없고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 때 야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었고 또 비전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 남들이 할 수 없다고 할 때 나는 나의 인생철학인 “Never ever give up” 정신으로 묵묵히 이 길을 걸어갈 수 있었다. 또한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것도 야구를 사랑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응원과 격려 그리고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나와 함께 하며 나를 지지해준 스텝과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늘도 나는 내일을 알 수 없기에 이 길을 달려갈 수 있다. 앞으로 나의 삶이 과연 언제까지 지속 될지 모르나 나는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야구를 통해 나의 삶이 다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끝까지 달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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