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내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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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내것 >

최고관리자 0 1,339 2024.02.14 07:16
< 나와 내것 >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를 묻기 전에 “나는 누구인가?” 를 먼저 물어라.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고자 하기 전에, 인생이 당신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에 귀 기울여라.” “인생의 문이 닫힐 때 그 앞에 너무 오래 서 있지 마라. 문이 닫힐 때 나머지 세상이 열린다.” 

파커J. 파머 가 쓴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라는 책은 미국에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0번 이상은 읽은 것 같다. 얼마나 많이 보았으면 책이 너덜너덜할 정도가 되었다. 특히 페이지 한장씩 넘길 때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눈물로 책을 읽었던 체취가 그대로 남아 있다.

나의 삶에서 야구 책은 평생 나의 손에서 떠나지 않았던 책이고 성경 책은 신앙생활하고부터 지금까지 함께하는 책이다. 그리고 앤소니 드 멜로 의 '깨어 나십시오' 파커J. 파머의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이 두 책은 선수생활과 미국에서의 지도자생활 때 가장 많이 읽었다.

베트남 들어갔다가 한국에 왔는데 아내가 좋은 책이 있다며 한번 읽어 보라며 건네주었던 책이 공지영 작가가 쓴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였다. 책 첫페이지에 뜻하지 않은 파커J. 파머 가 쓴 “내가 해야 할 일을 묻기 전에 나는 누구인가를 먼저 물어라.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려 하기 전에 인생이 당신을 통해 무엇을 이루려 하는지 귀 기울여라. 인생의 문이 닫힐 때 그 앞에 너무 오래 서 있지 마라. 문이 닫힐 때 나머지 세상이 열린다.” 글귀 를 다시 만나게 됐다. 

파커J. 파머 가 쓴 책 중에서
[열리지 않음에 대한 내 걱정, 그 걱정 때문에 나는 계속 닫힌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그 걱정에 가려 숨겨진 비밀을 보지 못할 뻔했다. 나는 이미 내 새로운 인생의 땅을 딛고 서 있었고 내 여행의 다음 행보를 내딛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저 몸을 돌려 내 앞에 놓인 풍경을 보기만 하면 되는 거였다. 인생을 충만하게 살고 싶다면 반대의 것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하며, 한계와 능력 사이의 창조적 긴장 속에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본성을 왜곡시키지 않도록 한계를 인정해야 하며 타고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자신의 재능을 믿어야 한다. 길이 닫힐 때면 불가능을 인정하고 그것이 주는 가르침을 발견해야 한다. 길이 열릴 때면 그 가능성을 인정하고 우리 인생의 가능성에 화답해야 한다.]

삼성라이온즈 선수시절 말년에는 “깨어 나십시오”를 계속 읽었다.
[우리는 자기 것이든 남의 것'이든 딱지들에 반응하느라 우리의 삶을 너무 많이 허송합니다. 딱지들을 “나”와 동일시하는 겁니다. 딱지들에 사로잡혀 있을 때, “나”와 관련된 의미에서 이 딱지들은 어떤 가치가 있을까요? “나”는 우리가 집착하는 딱지들의 일부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딱지는 “내 것”에 속합니다. “내 것”은 항상 변하죠. “나”가 변한 적 있습니까? 관찰자가 변한 적 있습니까? 사실은 어떤 딱지들을 (아마 인간은 제외하고) 생각하든 그것들은 “내 것”에 적용되어야죠. “나”는 이런 것들에 속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서 떨어져 나와 “내 것”을 관찰할 때는 “내 것”과 동일화하지 않습니다. “내 것”에는 고통이 있고, 그래서 “나”를 “내 것”과 동일시할 때 고통이 시작되는 겁니다.
두렵다거나 아쉽다거나 불안하다고들 합니다. 돈 . 이름 . 국적 . 인물 . 친구 등등과 동일화하지 않을 때 “나”는 결코 그럴 우려가 없습니다. 매우 활기 있어질 수는 있지만 위협당하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의 고통이나 염려나 불안의 원인이 되었거나 되고 있는 것을 무엇이든 생각해 보십시오. 첫째, 그러한 고통 저변의 갈망을 포착할 수 있습니까? 거기에는 여러분이 매우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괴롭지 않을 것입니다. 그 갈망은 무엇일까요? 둘째, 그것은 단순한 갈망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동일시가 있습니다. 어떻게든 여러분은 자신에게 “ '나'의 행복, 거의 '나'의 존립까지 이 갈망과 결합되어 있다 ”고 말해 온 셈입니다. 모든 고통은 무언가를, 그것이 내 안에 있든 내 밖에 있든, 나 자신과 동일시함으로써 야기됩니다. ]

가까이 있으면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 생각하며 나의 젊은 시절을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지금까지 이 세상을 살아갔다. 조금만 떨어져 바라보면 '나'라는 존재가 무엇이며 누구인지 알 수 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양 열심히 달려왔다.

젊은 시절에는 그것이 이 세상에서 전부인양 열심히 피나는 노력을 하면서 달려 왔다. 젊었을 때 밤을 지새우며 몸부림 쳤던 일들이 얼마나 어리석고 바보 같은 행동이었음을 많은 시간이 흘러 이제서야 깨닫는다. 나로 인해 가까운 가족들에게 마음의 상처와 아픔들을 주었던 것들이 지금에서야 생각이 나며 나의 어리석음을 반성한다. 나이가 들고 현장에서 나와 조금 떨어져 세상을 바라보니 젊었을 때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보게 되었다.

옆이든 혹은 조금 높은곳으로 올라가 이 세상을 바라보게 되면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하찮고 미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왜 젊은 시절에는 깨닫지 못하고 이렇게 나이가 들고 깨닫게 되는지... 지금도 세상의 명예와 인기 그리고 부귀와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생각이나 마음을 갖는다면 다시한번 조용히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어 보아야 한다.

이제는 좀더 여유를 갖고 옆과 뒤도 돌아보며 나를 통해 세상이 좋아지고 작은 희망을 갖게 한다면 그것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나만을 위한 인생이 아니라 이제 주위와 세상을 위해 의미있는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마지막 남은 인생을 살아가려 한다.

나의 짧은 인생에서 라오스와 베트남 그리고 캄보디아와 미얀마 끝으로 태국을 만난 것은 나의 삶에서 가장 큰 행운이자 하나님의 선물이다. 나는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 야구를 보급하면서 좀더 세상이 밝아지고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며 행복해 한다면 나의 삶이 다하는 순간까지 이 길을 힘차게 걸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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