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능기부 영원한 파트너 박현우 코치 >
최고관리자
0
1,069
2024.02.29 07:21
< 재능기부 영원한 파트너 박현우 코치 >
박현우 코치는 지난 4년동안 롯데 자이언츠 부단장으로 프로야구 프런트 일을 했던 아들 같은 젊은 청년이다.
내가 박현우 코치를 처음 만난 것은 2014년 겨울이었다. 한 번은 박현우 코치로부터 긴 이메일이 왔다. 본인은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 주에 있는 University of lllinois Urbana - Champaign 에서 대학원 과정 중 컨디셔닝에 관해 인스트럭터를 한 경험을 통해 감독님의 전국 재능기부에 합류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처음 박현우 코치의 이력서를 보고 너무 화려하고 대단해서 며칠 동안 연락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왜냐하면 이렇게 화려하고 대단한 청년이 왜 나와 함께 아무 보수도 없이 재능기부 하겠다는 말인가? 라는 생각에 연락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 후 통화 후 만나서 그와 긴 이야기를 나누고 우린 2015년 1월부터 함께 대한민국 전국을 누비며 재능기부를 시작했다.
지금도 기억이 나는 것은 박현우 코치와 함께 재능기부를 하는 동안 삼성 라이온즈 팀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와 프로 구단에 들어가게 되어 그당시 내가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모른다. 왜냐하면 본인도 좋았겠지만 무엇보다 박현우 같은 훌륭하고 능력있는 인재가 나와 함께 재능기부를 계속 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프로야구에 너무나 큰 손실이라는 생각을 해왔기 때문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팀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19시즌 후 롯데 자이언츠 부단장으로 스카우트 되어 가게 되었다. “박현우 코치가 처음부터 나와 함께 활동할 때부터 코치라는 명칭을 받았기에 지금도 나에게는 여전히 코치로 부르고 있다.”
박현우 코치는 대학 3학년 시절 2004년 9월 1일 한국 대학 야구사에 파란이 일어났다. 연전연패, 만년 꼴찌였던 서울대 야구부가 그해 추계대학리그에서 첫 승리를 거뒀던 것이다. 199패 1무의 처참한 성적 끝에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첫 1승을 거두었던 것이다. 박현우 코치는 당시 서울대 야구부를 이끈 주장이었다. 서울대 야구부 1승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서울대 체육교육과 석사를 마치고 2011~2014년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 운동생리학 대학원 과정 중 그는 2014년도 전미투수협회(NPA·National Pitching Association)에서 투수코치 자격증까지 땄을 정도로 야구에 대한 많은 애착을 갖고 있는 젊은 코치다.
이 당시 박현우 코치와 함께 전국으로 다니며 재능기부 갈 때면 두 파트로 나누어서 (박현우코치는 투수 역학 분석 파트 및 트레이닝, 나는 포수를 전담으로 함) 선수들을 지도했다. 특히 전국으로 다니면서 재능기부 할 때 이틀째는 꼭 강연을 했다. 박현우 코치가 강연할 때면 모든 지도자들도 함께 참석해 선진야구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때가진 좋은 유대관계로 인해 지금도 아마추어 지도자들이 박현우 코치와 연락해 서로 새로운 정보를 주고 받고 있다.
박현우 코치와 함께 라오스로 건너가 어린선수들에게 선진야구를 가르칠 때면 꼭 자기 일처럼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기까지 하다. 어렵고 열악한 환경에서 야구하는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부 뿐만 아니라 물품을 직접 구입해서 라오스로 보내는 훌륭한 동역자이자 일꾼이다. 특히 헐크파운데이션 재단을 설립하게 된 것도 서울대학교 경영대 야구부 5명의 후배들을 이끌어 직접 만들어 주었다. 이런 좋은 관계로 지금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이른 새벽에 기차를 타고 광명에서 밀양으로 내려갔다. 며칠 만에 다시 밀양 야구장에서 박현우 코치를 만나니 너무 반가웠다.
나의 재능기부 영원한 파트너 박현우 전 롯데 자이언츠 부단장과 함께 한 시간이 비록 짧은 만남이지만 박현우 코치와 함께 했던 추억들은 영원히 잊을 수 없을것 같다.